[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탄소중립을 앞당겨줄 글로벌 수소기술 산업플랫폼 H2 MEET 2023이 13일 개막했다. H2 MEET 2023은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환경 중시 가치소비자라면 해당 전시회를 방문해 수소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것도 가치소비다.
올해 4회 차를 맞이한 H2 MEET는 ▲수소 생산(H2 Production) ▲수소 저장·운송(H2 Storage·Distribution) ▲수소 활용(H2 Utilization)*** 등 총 3개 부문에서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규모면에서는 전년 행사 대비 약 26% 증가했다.
13일 H2 MEET 2023 개막식 개회사로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세계 주요 국가들이 각종 지원정책을 통해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작년 11월 수소산업육성 정책방안을 발표하고, 우리 수소산업을 세계 1등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라며 “이에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에 나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H2 MEET에는 올해 18개국 303개사가 참가해 수소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전시회는 수소 생태계 전반의 최신 기술동향을 제시하고, 사회가 친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조직위는 이번 행사가 수소산업 발전과 도약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축사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수소를 활용하면 미래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위한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 역시 수소 생산-유통-활용 전주기 생태계를 더욱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수소산업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원욱 국회의원은 “경쟁력 있는 수소 산업 생태계를 현실화하기 위해 법률, 제도 정비와 더불어 수소 전문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등 여전히 힘써야 할 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수소 산업계의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활약할 H2 MEET을 기대하며, 국회 역시 수소 산업과 수소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수소경제 체제로의 진입을 위해 많은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수소 활용 분야 등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2026년 킨텍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고양시는 아시아 MICE 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며, H2 MEET가 이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참석 내빈들이 H2 MEET 2023 전시장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H2 MEET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일반인 1만 5천 원, 대학생·군인·경로자·장애인·유공자는 5천 원, 고등학생 이하는 무료다. 동기간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 BATTERY SHOW 2023)이 H2 MEET와 함께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