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영으로 이용료는 무료... 중·소형견, 대형견 요일별 분리 운영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한 펫티켓 및 돌봄에 대한 상담 제공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 반려견 수영장이 문을 연다. 오는 2일부부터 24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가치소비자들에게는 귀가 솔깃한 소식이다. 

1일 서울시는 가까운 도심에서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뚝섬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반려견 수영장은 뚝섬 수영장 내 위치하고 있으며, 임시 수조를 설치해 운영된다.  수영장에는 파라솔 및 의자 등 휴게시설과 반려견 목욕시설, 드라이어 부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한다. 또 수영장에는 전문 훈련사가 배치되어 현장 안전관리 및 이용 안내와 반려견 간 마찰을 방지하고 펫티켓 및 문제행동 해결, 돌봄에 대한 상담을 제공해 성숙한 반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2일부터 24일까지 2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만, 반려견 간 마찰 및 사고 방지를 위래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요일별로 분리해 운영한다. 반려견 체고를 기준으로 ▲40cm 이하 중·소형견은 월, 수, 금, 일요일, ▲대형견은 화, 목, 토요일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다.  맹견과 질병, 발정이 있는 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또 물과 음료수를 제외한 음식물 반입은 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에 방수천을 설치하고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청소·소독 위생 관리할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공공 반려견 수영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라며,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한강에서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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