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을 타고 곳곳의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알뜰하지만 즐거운 여행 ... 여행 가치소비와 친환경 가치소비 실천 가능

올 여름의 마무리 시즌을 소소하지만 즐거운 여행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을 타고 서울 곳곳의 즐길 거리와 평소 가보지 못했던 명소를 찾아보는 여행이다.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지겹도록 '덥다'를 연발했는데 벌써 8월 하순, 늦여름이 됐다. 올 여름의 마무리 시즌을 소소하지만 즐거운 여행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을 타고 서울 곳곳의 즐길 거리와 평소 가보지 못했던 명소를 찾아보는 여행이다. 예산이 적어도,시간이 별로 없어도 즐거운 여름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알뜰한 여행 가치소비가 가능하다. 또 지하철 이용으로 친환경 가치소비도 가능하다. 

25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지하철을 타고 지금 이 시기에 즐길 수 있는 서울 곳곳의 특별한 체험과 명소들을▲여름밤의 끝을 잡고: 여름 특별 야간 개방 ▲ 감성을 깨우는 시간: 전시와 공연을 통한 감성 충전 ▲도심 속 자연: 등산과 수상 레저로 스트레스에서 탈출  등 세 가지 주제로 소개했다. 

 '여름밤의 끝을 잡고: 여름 특별 야간 개방' 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서울광장(지하철 1,2호선 시청역)'이 있다. 여기에서  8월 금~일, 17~21시에 각각 다른 나라로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밤의 여행도서관>이 운영된다. 아직 밤 도서관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25일부터 오는 27일 까지 프랑스와 영국으로 떠나는 마지막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프랑스 편은 샹송 음악 공연, 다양한 악기와 함께 프랑스 음악을 들어보는 북콘서트 등 프랑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영국 편은 영국의 홍차를 맛보면서 즐길 수 있는 홍차 체험과 브리티시 팝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잠실한강공원(2호선 잠실새내역 6번 출구)과 여의도한강공원(5호선 여의나루역 3·4번 출구)에서는 ‘해변쉼터(9월 10일까지 매일 11~22시)’가 운영되고 있다. 선베드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감성을 깨우는 시간: 전시와 공연을 통한 감성 충전'을 위한 여행은 DDP(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와 국립중앙박물관(4호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가능하다. DDP는 연중 내내 전시와 행사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비정형 외벽을 이용한 222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이 개최된다. DDP 외벽에서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는 가상의 정원, 오로라 등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움으로 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언제든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전시와 현재 진행 중인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일본 불교 조각의 세계 등 특별 전시가 있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문화 공연도 마련했다. 26일 오후 5시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파크 콘서트가 펼쳐지고, 31일 오후 3시에는 서울시향 실내악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도심 속 자연: 등산과 수상 레저로 스트레스에서 탈출'을 즐기기에는 인왕산 (3호선 경복궁역 및 홍제역)과 수락산 (7호선 수락산역), 뚝섬(7호선 뚝섬유원지역)·잠실(2호선 잠실나루역)·여의도(5호선 여의나루역)·망원한강공원(2・6호선 합정역・6호선 망원역) 등이 좋다. 인왕산은 산 정상에서 보는 야경이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해 야간 산행 후 정상에서 멋진 인증사진도 찍을 수 있다. 수락산에는 벽운계곡이 있어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며 마지막 여름을 느낄 수 있다. 수락산에는 넓고 얕게 흐르는 계곡물과 곳곳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어린 자녀나 나이 드신 부모님 등 가족 단위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뚝섬·잠실·여의도·망원한강공원에서는  수상 스키, 윈드서핑, 모터보트, 패들보드 등 수상 레저 스포츠를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 전역에 촘촘하게 뻗어있는 지하철은 서울을 즐기는 데 가장 편리하면서 친근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명소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으로 늦여름의 일상이 즐거운 여행처럼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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