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도 갤럭시폰처럼 통화 녹음을 할 수 있다.(사진: 뮨이 아이폰 통화 녹음기 매그모 프로를 출시했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아이폰에서도 갤럭시폰처럼 통화 녹음을 할 수 있다. 국내 스타트업 뮨(MUNE)이 만든 아이폰 통화 녹음기 ‘매그모(Magmo)’2세대 버전을 내놓았다. 갤럭시폰처럼 자동으로 통화를 녹음할 수 있고, 음성 파일을 텍스트화 할수 있다. 아이폰을 쓰고 싶지만 통화 녹음 기능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갤럭시폰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소비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뮨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매그모 프로(Magmo Pro)’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통화 녹음기 메그모2세대 버전이다. 메그모는 아이폰이 제공하는 기능인 맥세이프(Magsafe)를 활용해 스마트폰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형태의 아이폰 통화 녹음기로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후 1년 동안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각국의 크라우드 펀딩으로만 약 10억원을 모금했으며, 제품 수로는 약 2만대가 출고됐다. 현재에도 국내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APR)인 프리스비, 윌리스, 하이마트 등에 납품되는 등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세대 버전인 매그모 프로는 1세대 보다 한층 편리성이 강화됐다. 전용 앱(APP) 출시로 녹음된 바로 파일을 재생하거나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매번 버튼을 조작하지 않고도 통화 녹음을 할 수 있는 자동 통화 녹음 기능도 탑재됐다. 음성 파일을 텍스트화하는 Speech-To-Text(STT) 기능도 추가됐다. 녹음 음질도 주목할 만한 개선이 이뤄졌다. 제품 내에 미세 전기기계시스템(MEMS) 마이크를 복수로 내장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다. 특정 방향의 소리만 녹음하는 빔포밍(Beam forming) 기술로 통화 녹음에 최적화된 음질을 구현했다.

매그모 프로앱 또한 유용한 기능들을 선보인다.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마치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능과 같이 모든 통화가 자동으로 녹음돼 쉽고 간편하다. 배속으로 녹음본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녹음파일에 시간·날짜와 발신자의 정보가 연락처별로 표시돼 기록된다.

뮨 관계자는 매그모 프로는 아이폰 유저들에게 편리하면서 철저하게 통화 녹음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음성 녹음기로, 그 정체성이 월 구독 지출이 피로한 소비자를 위해 개발된 제품인 만큼 매그모 프로 하나만 구매하면 앱에서 지원하는 모든 추가 기능은 무료로 제공된다.  추후 업데이트되는 앱 기능에도 과금 계획이 없다면서 아이폰 유저들이 느끼는 통화 녹음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10개월의 짧은 시간 내에 1세대의 피드백을 모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매그모 프로를 통해 통화 녹음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한 상황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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