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FTSE4Good(사회책임투자지수) 편입, DGB대구은행 ESG 데이터플랫폼 구축, 하나은행 무더위쉼터 운영

은행계가 ESG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ESG 경영 성과를 통해 지속가능성 지수에 편입되고,  ESG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ESG 움직임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가 눈에 띈다.
은행계가 ESG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ESG 경영 성과를 통해 지속가능성 지수에 편입되고, ESG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ESG 움직임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가 눈에 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은행계가 ESG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ESG 경영 성과를 통해 지속가능성 지수에 편입되고, ESG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ESG 움직임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가 눈에 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위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밀착형 ESG 활동도 진행한다.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ESG 지수 ‘FTSE4Good(사회책임투자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ESG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FTSE4Good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 그룹에서 만든 유럽을 대표하는 공신력 높은 지속가능성 지수로 손꼽히고 있다.

‘FTSE4Good’은 매년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며, 국내는 40여 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평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14개 부문, 300여 개 지표로 구성된다. 기업은행은 그간 쌓아온 ESG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FTSE4Good’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금융소비자 보호, 인권 경영 등 환경 및 사회 부문 전반에서 전 세계 상위 20% 수준을 상회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DGB대구은행은 ESG 데이터플랫폼 구축을 위한 ESG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1차 오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SG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ESG 공시 대응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 2025년 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데이터의 최신화 및 정확성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통합시스템은 ESG인증 부여 및 ESG금융 모니터링으로 구성했다. 각 항목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통합으로 세분화돼 각종 ESG평가 및 규제 관련 ESG보고서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DGB대구은행은 빠르게 변화하는 ESG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전산 기반 구축을 ESG경영의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이번 ESG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1차 오픈에 이어 하반기 중 구축을 최종 완료하는 한편, K-텍소노미, 금융배출량 직접 산출을 위한 온실가스데이터 수집 등으로 구성된 ‘Net - Zero Action plan’ 수행 및 은행 내 ESG 관련 업무의 통합 운용을 위한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높은 습도를 동반한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국에 위치한 영업점의 상담실과 객장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함으로써 고령층 및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이 무더위로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생수도 무료로 제공된다. '무더위 쉼터'는 하나은행 손님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폭염에 지친 전국 지역민들과 손님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시원한 생수와 함께 더위를 식히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지역사회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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