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터스 HUD 제품에 T맵이 연동되지 않는다./ 폰터스 HUD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폰터스 HUD(헤드업디스플레이)T(티맵)이 갈라섰다. 폰터스 HUD 제품에 T맵이 연동되지 않다보니 해당 제품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는 홈페이지와 온라인 판매다. 홈페이지와 오픈마켓 등에 아직도 T맵과 연동 된다고 광고하고 있어 구매에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폰터스 HUD 홈페이지 캡처 

이달 들어 갑자기 폰터스 HUD에서 T맵 연동 오류가 발생했다.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T맵을 활성화해 길안내를 하면 폰터스 HUD에 연동됐다.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과, 운전시 정면만 볼 수 있어 안전운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폰터스 HUD를 선택했다. 그런데 T맵과 연동이 아예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폰터스 HUD는 현대차, 기아 일부 순정 내비게이션과 연동되기 때문에 이에 해당되는 이용자들은 덜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T맵과 연동된다는 이유로 구매한 소비자라면 구매한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폰터스 HUD에서 T맵이 연동되지 않은 이유는 SKT가 폰터스 HUD에 내비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폰터스 HUD 고객센터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SK텔레콤이 폰터스 HUD에 제공하던 HUD 지원 사업을 중단해 T맵과 연동이 안된다면서 현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지해 놓았다.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현대 폰터스 홈페이지 공지 촬영

앞서 현대 폰터스는 지난 3일 폰터스 HUD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통신사 SK텔레콤에서 당사 HUD 제품에 지원한 내비기능을 SK텔레콤 HUD 지원 사업 중단으로 부득이하게 다른 맵(카카오/네이버 등) 연동을 개발 완료했다면서 현재 앱스토어에 등재를 하기 위해 구글 인증을 진행 중이다. 7월 첫째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 개발이 완료되어 최종 업데이트 진행 중이다. 폰터스 HUD를 사용하는데 불편을 드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제는 홈페이지와 오픈마켓 등에 게재된 광고다. 14일 기준 폰터스 HUD 홈페이지 내 각각의 HUD 제품 소개에는 T맵과 연동된다고 광고하고 있다. G마켓 등 이커머스에도 마찬가지다. 폰터스 HUD는 광고에 당사 사정상 제공되는 맵이 변경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광고 문구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진 않는다. 이미 T맵 연동이 종료됐는데도 연동이 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에게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 아직도 T맵 연동이 되는 줄 알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T맵 대용 맵이 적용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해당 공지를 찾기가 어려운 것도 문제다. 폰터스 홈페이지에서는 해당공지를 찾을 수 없다. 폰터스 HUD 앱에서만 공지를 찾을 수 있다. 

현재 기존 맵피만 이용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폰터스 HUDT맵 연동이 안된다. 따라서 T맵 이용자들은 구매시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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