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부산디자인위크에서 볼보,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지구와 미래의 집을 연결.. '친환경 가치소비' 진심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023 부산디자인위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2023 친화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였다 (사진:복요한 기자)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2전시장에서 뜻깊은 전시 행사가 있었다. 2023 부산디자인위크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2023 친화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였. 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내 아이가 살아갈 내일을 위한 집이다. 기자는 행사장을 방문해 직접 내 아이가 살아갈 내일을 위한 집을 체험했다.


 "지속가능한 미래, 폐자재들로 답하다" .. 볼보,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내 아이가 살아갈 내일을 위한 집’


2023 부산디자인위크 행사장 (사진:복요한 기자)

23일 전시장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었다. 특히 관람객의 관심을 사로잡은 곳은 당연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전시관이다. 이날 전시장에는 디양한 부스가 마련돼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하지만 특별히 관심을 유발하거나, 시선을 끌 만한 것은 없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관이 이번 전시행사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인지 이날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관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관에는 브레이크 디스크, 파이프, 코일 스프링의 부품은 북스탠드, 연필꽂이, 와인스탠드, 문진과 같은 테이블 소품소파와 스탠드형 선반, 7가지 조명 오브제 휠과 폐 비닐로 제작한 어린이 및 가족을 위한 의자와 테이블 파이프, 브레이크 디스크, 기타 플라스틱을 활용한 조명 세라믹 소재와 폐 도자기로 연출한 정원 등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현장에서 만난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관 관계자는 본연의 기능을 잃은 재료에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성을 더하는 상상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자 진행했다면서 “‘제로랩(Zerolab)’, ‘연진영’, ‘아누(a nu)’, ‘로우리트 콜렉티브(LOWLIT COLLECTIVE)’ 등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아티스트들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회수한 30여 가지 폐자재들을 소재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관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철재 구조로 만들어진 국내 작가 로우리트 콜렉티브의 ‘가족과 함께 자라는 정원’이라는 작품이다 (사진:복요한 기자)

이날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관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철재 구조로 만들어진 국내 작가 로우리트 콜렉티브의 가족과 함께 자라는 정원이라는 작품이다. 정원 꼭대기에 달려있는 샹들리에는 폐자재 파이프로 만들어졌다. 정원에 있는 각각의 문들은 가족 구성원을 의미한다. 키가 작은 어린이든, 키가 큰 어른이든 상관없이 자신에게 꼭 맞는 문을 통해 정원을 드나들 수 있다. 여기서 정원은 'Home' 의 개념을 가진다. 구성원 개개인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포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원의 기둥을 받치고 있는 식물 그룹에는 이끼가 기본적으로 심겨져 있다. 이끼 외에도 다양한 종의 식물을 볼 수 있다. 해당 작품이 가족적인 차, 안전성을 내세우고 있는 볼보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으로 비춰졌다.

휠로 만들어진 의자(사진:복요한 기자)

휠로 만들어진 의자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휠로 만들어진 의자는 전시관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관 관계자는 이 작품은 휠체어그리고 '휠 체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 의자는 가장 많은 고객이 찾은 작품 중의 하나인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직접 손쉽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키링을 주는 이벤트에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렸다 (사진:복요한 기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키링을 주는 이벤트에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렸다. 간편하게 홍보 동의서에 동의만 하면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가장 많았다. 키링은 하루 배포 수량이 200여개다. 전날인 22일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관 방문객은 약 500명으로 추산된다. 기자가 방문한 시각까지 400명이 방문한 것을 감안하면 거의 2명 중 1명이 키링 이벤트에 참여했다. 키링은 브랜드 이미지와 친환경의 의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참여만으로 가치나눔 및 가치소비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날 인상 깊었던 것은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관 스텝들이다. 방문객 한명 한명에게 친절하게 작품을 안내하며, 참여행사에는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친근하면서도 격식있게 적극적으로 방문객을 응대한 점에 높은 점수를 매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속가능성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잘 알 수 있는 계기였다. 볼보자동차가 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볼보자동차의 부스 콘셉트는 내 아이가 살아갈 내일을 위한 집으로 지구의 안전과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볼보자동차의 지속가능성 메시지 전달이라면서 실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회수한 30여 가지의 폐자재와 국내 업사이클링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 소파, 의자, 테이블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작품들이 새롭게 탄생했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을 위한 새로운 상상력이 더해진 공간의 모습을 통해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경험하고, 미래의 아름다움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해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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