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아지 사회화교육부터 노령동물 돌봄교육까지,반려동물 시민학교 운영
반려동물 행동교정 및 반려견 산책훈련교실 등 5월부터 온·오프라인 본격 운영 

산책 훈련 교실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우리집 반려견을 더욱 잘 돌보기 위한 교육은 필수다. 특히 반려견의 사회와와 예절교육은 이웃과도 잘 지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반려견의 교육을 돕기 위해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어린 반려견의 예절교육 부터 반려묘·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 노령이 되었을 때 돌보는 방법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반려동물의 알맞은 사회화 교육을 통해 개물림 사고와 비반려인과의 갈등도 줄여나가고, 반려인은 바른 반려동물 양육문화를 배울 수 있다. 

이번 반려동물 시민학교의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 예절교육>, <노령동물 돌봄교육>, <원데이 산책훈련 교실>로 구성된다. 교육장소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마포센터, 구로센터)에서 운영된다.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은 문제행동에 관한 교정 및 대체행동을 배울 수 있다. 1:1 사전 상담을 통해 개별 문제점을 파악한 후 공격성, 분리불안, 과민반응 등 문제유형별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은 1세 미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한 사람, 동물, 환경에 대한 사회화 적응 훈련이다. 성별·월령별로 필요한 기초 소양교육과 개별 상담을 통해 개체 특성에 맞는 사회화·예절교육을 받는다. 노령동물 돌봄교육은 노령견을 양육하는 반려인 대상으로 노령동물 건강관리에 대해 배운다. 또한 펫로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별 준비, 올바른 장례문화 등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한다. 원데이 산책훈련 교실은 야외에서의 반려동물 산책시 에티켓과 산책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반려견에 알맞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교정 과정도 있다. 기르는 반려견·반려묘에 대해 사전 상담 후 개체 특성에 맞는 교육·과제부여·피드백 등을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택에서도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신청은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부터 가능하다. 선착순 접수 마감이니 교육을 희망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단, 안전한 교육을 위해 모든 반려견은 동물등록과 광견병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참여 가능하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 은 “서울시 동물보호인식조사에서 반려동물 양육포기나 파양을 고민하는 주된 이유가 ‘행동 문제’라는 결과를 반영해, 시민 만족도가 높은 대면 교육을 25% 증가시키고 노령동물 돌봄교육, 원데이 산책훈련 교실 등을 추가했다”며 “반려동물을 기르거나 관심 있는 시민은 서울시에서 마련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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