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6% 증가한 이윤창출 및 2년 연속 흑자

스텔란티스가 전동화를 통한 ESG실현과 환경을 중시하는 글로벌 소비자의 가치소비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68억 유로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사진: 스텔란티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68억 유로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이윤 창출이자 2년 연속 흑자 달성이다. 이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전동화 등 ESG 실현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가치소비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24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텔란티스 순매출은 전년 대비 18% 상승한 1796억 유로다. 조정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9% 성장한 233억 유로다. 이를 통해 13%의 이윤을 확보했다. 순이익은 168억 유로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중동 및 아프리카, 남미, 중국, 인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IAP)의 순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전체 조정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38억 유로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는 전동화를 통한 ESG 실현이다. 스텔란티스의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288천대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전동화가 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해 스텔란티스는 EU30개 국가에서 상용차 BEV 판매 1, 전체 BEV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피아트 뉴 500(Fiat New 500)’은 이탈리아에서 판매 1, 푸조 ‘e-208’는 프랑스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프 랭글러 4xe (Wrangler 4xe)’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 1위에 올랐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산업 현장 및 사유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11% 감소시켰다. 출고 후 3달 안에 발생하는 차량 결함률을 최대 30% 절감했다.

스텔란티스의 ESG 실현과 이에 따른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글로벌 소비자의 가치소비가 맞물려 이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는 탄소 중립 전략을 통한 ESG 실현에 속도를 낸다. 현재 23종의 BEV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가운데 2024년 말까지 47종으로 2배 이상 늘리고 2030년까지 75종 이상의 모델을 보유해 누적 판매량을 5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 대비 순매출을 2배인 3천억 유로로 증가, 조정영업이익을 두 자릿수로 유지하는 한편,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것이 스텔란티스의 목표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스텔란티스는 기록적인 성과와 더불어 데어 포워드 2030 전략 달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자사의 전동화 전략이 유럽시장에서 얼만큼 효과적이었는지 또한 입증했다면서 우리는 현재 기술력, 제품, 원자재, 그리고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 북미지역에서도 동일한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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