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열선 ’21년 113개소에서 ’22년 281개소로 증가

 ’22년 상반기 237억원, 하반기 153억원 등 총 390억원 지원  

 ’24년까지 고갯길, 곡선길, 상습 결빙지역 등 제설취약구간 완전해소 목표

 서울시가 겨울철 강설 시를 대비해 도로열선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사진:우영철 기자/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 강설 시를 대비해 도로열선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20일 서울시는 눈 때문에 낙상사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고갯길, 곡선길, 상습 결빙지역 등 제설취약구간에 초동제설이 필요한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도로에 강설 시 초기대응이 용이한 도로열선을 ’14년부터 설치해 왔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설치요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도로열선은 포장체 내 매설된 전기케이블에 전류를 흐르게 하여 전기저항으로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제설장비다. 환경에 유해한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이고 도로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제설 방법으로 꼽힌다. 또 도로열선은 강설 관측 시 감지센서가 자동 작동해, 상황근무자들의 원격 조작 없이도 스스로 제설작업이 가능한 자동제설장비이다. 

서울시는 겨울철 대설을 대비한 빈틈없는 사전준비를 위해 ’22년 상반기 100개소 도로열선 설치사업에 237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하반기 68개소 추가 설치를 위해 153억원을 더 투입,  총 390원의 예산으로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는 ’24년까지 제설취약구간 완전 해소를 목표로 순차적으로 자동제설장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겨울철 눈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중, 3중의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으며, 향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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