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서울광장’ 6월 프로그램 마련 
인기 작가 ‘손원평’(아몬드), ‘정유정’(7년의 밤) 등 참여하는 작가 프로그램
6월의 작가 ‘정세랑’의 ‘이달의 작가 전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등 운영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편하게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한 ‘책 읽는 서울광장’이 6월 한달 동안 인기 문학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프로그램 ‘풀밭위의 문학산책’을 마련하고 진행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탁 트인 서울광장을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국내 최초의 ‘야외 열린 도서관’으로 꾸민 공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다. 현재까지 총 11회 행사에 3만 명 이상이 방문해 새로운 ‘문화명소’로 급부상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의 6월 프로그램 ‘풀밭위의 문학산책’은 인기 작가들이 참여해 자신의 문학세계와 작품이야기로 참여자들과 나누는 북 토크 프로그램으로 금요일 12시, 토요일 11시에 서울광장 동측에서 진행된다.  인기 소설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 '7년의 밤'의 정유정 작가 등이 참여한다. 

▲ 6월 첫째주인 3일 금요일에는 SF소설 '나인'을 주제로 작가 천선란과 작가이자 작곡가, 유튜버인 김겨울이 함께한다.  4일 토요일에는 '7년의 밤' 정유정 작가와 오은 시인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6월 둘째주인 10일 금요일에는 물리학자이자 작가인 김상욱 작가와 한국일보 문학기자 한소범이 함께하며 11일 토요일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와 한소범 기자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 6월 셋째주인  17일 금요일에는 '아몬드' 손원평 작가와 문학평론가 양경언이, 18일 토요일에는 뇌과학자이자 작가인 장동선과 문학평론가 박혜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6월 넷째주인 24일 금요일에는 20대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슬아 작가와 강윤정 편집자가, 25일 토요일에는 역사학자이자 작가, 방송인인 심용환의 북토크가 열린다.   

 ‘풀밭위의 문학산책’에 참여하고 싶다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참여 접수를 하면 된다. 

또한 6월의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는 정세랑 작가의 도서 전시도 열린다. 정세랑 작가는 2010년에 등단한 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드라마화 되기도 한 '보건교사 안은영','피프티 피플' 등의 작품이 있다.

아울러  6월의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는 ‘구석구석 라이브’의 공연도 계속된다. 구석고석 라이브는 클래식, 마술, 전통, 성악 등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로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이들에게 흥겨움을 더하는 거리공연이다.  금요일 2~3시 2회, 토요일 1~3시 3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우리동네 지역책방이 각 책방의 특색을 살린 책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움직이는 책방’도 열린다. 움직이는 책방은 각 지역의 책방 중 문화  예술 특화서점의 공모를 받아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6월 4일 1시에는 중랑구의 지역서점 ‘바람길’이 마련한 여행 북토크쇼가 진행되고 6월 10일  11시에는 용산구의 지역서점  ‘별책부록’이 마련한 독립출판작가 최유수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6월 18일 11시에는 강동구의 지역서점 ‘순정책방’에서 진행하는 세계 동물지도 그리기 체험이, 6월 24일 11시에는 마포구의 지역 서점 ‘조은이책’에서 마련한 여름시 낭송 및 필사 프로그램 여름 시(詩)선이 운영된다.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서점이 큐레이션한 도서 전시가 진행되며, ‘움직이는책방’ 리플릿에 서점 스탬프를 찍어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도서를 증정  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이 서울의 문화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날씨가 무더워지기 전에 서울광장을 찾으셔서 작가와 함께하는 ‘풀밭위의 문학산책’에 참여하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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