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개사 자발적 시정률 등 감안해 과징금 부과할 계획
벤츠·BMW·지프 등 결함 확인에 따른 자발적 리콜

토요타, 테슬라, 벤틀리 등 3개 수입차가 안전기준 부적합 결함이 확인돼 리콜 및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됐다.이와 함께 BMW, 벤츠 등 일부 수입차에서는 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사진: 국토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벤츠·테슬라 등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이 판매한 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이번에 리콜된 차는 총 7개사 19개 차종 11958대다. 특히 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와 테슬라코리아(테슬라), 벤틀리는 안전기준 위반 결함으로 과징금 제재까지 받게 됐다.

12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안전기준 부적합 결함이 발견된 브랜드는 토요타, 테슬라, 벤틀리다.  토요타가 수입·판매한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20.03.09.`22.02.12.) 1085/미판매 186시에나 하이브리드 4WD(`20.03.04.`22.02.12.) 474/ 미판매 44대 등 총 2개 차종 1789대에서 브레이크 작동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2일부터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가 수입, 판매한 모델3(`19.08.03.`22.04.11.) 1254(미판매 67)에서 터치스크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상황(트랙 모드 사용 시)에서 화면에 차량 속도 단위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3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틀리 벤테이가 V8(`20.07.15.`22.02.07.) 151(미판매 24)에서 뒷좌석 시트레일 멈춤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6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설치)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가 수입·판매한 S 580 4MATIC 8개 차종 7598대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Rear SAM(Signal Acquisition and actuation Module))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시동 시 장치가 정상적으로 초기화되지 않아 방향지시등, 비상경고등, 후퇴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벤츠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3일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814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회전 수 등이 엔진 제어장치에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해당 차량은 지난 6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iX xDrive40 4 차종 328(판매이전 포함)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에어백, 보행자 보호 장치 등이 고장이 나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운전자 등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BMW코리아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해당 차량은 지난 4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크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트라이엄프 Speed Triple 1200RS 2개 이륜 차종 24(판매이전 포함)는 뒤 브레이크 디스크 고정 볼트 풀림방지제의 내구성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디스크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바이크코리아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바이크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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