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 방문‧전화 필요없는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서울복지포털서 신청
본인은 물론 생계위기가구 발견한 이웃이나 건보공단‧SH 등 기관서도 신청 가능
생계‧주거‧의료 등 필요한 지원내용 입력하면 상담 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동주민센터 운영시간 외에도 언제든지 신청 가능…시민 편의‧현장업무효율↑

서울시가  금일(9일)부터  온라인 ‘서울복지포털’에서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를 시작한다. 누구나 도움이 필요하면 '서울복지포털’ 홈페이지 메인에서 
→ 위기가구 복지도움 요청하기를 누르면 도움을 신청할 수 있다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이제 본인의 복지 서비스 신청이나 이웃의 복지 신청및 생계 위기 가구 신고 모두 휴대전화나 인터넷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신청 후 현장방문이 필요했기 때문에  동주민센터 운영시간이 아닌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었고 직접 찾아가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9일 서울시는 금일부터  온라인 ‘서울복지포털’에서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는 위기가구 당사자는 물론, 생계위기 가구를 발견한 이웃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등 기관 근무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필료할 때는 언제든지 동주민센터 운영시간이 아니어도 신청 가능하고, 직접 방문하는 수고로움도 덜어 시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 이용 방법은 ‘서울복지포털’ 홈페이지 메인에서 ‘위기가구 복지도움 요청하기’를 누르거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연결되는데  본인인증(휴대폰 인증) 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본인 ▲이웃 ▲기관 중 하나를 선택 후 신청자 기본정보와 함께 대상자에게 어떤 도움(생계, 식사, 주거, 의료 등)이 필요한지를 체크하고 지원요청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이렇게 접수된 내용은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확인 후 상담을 거쳐 대상자에게 맞는 지원 서비스가 결정된다. 신청자에게는 처리 단계에 따라 휴대폰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서울복지포털’ 내 복지내역확인에서도 처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가 실시되면 주변의 생계위기 이웃을 발견한 주민들의 신고와 도움 요청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됐던 복지상담 신청, 신청서 분류 절차 등이 전산화돼 업무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건보공단 등 유관 기관에서 발굴한 위기가구에 대한 서울시 복지서비스 신청도 훨씬 간편해져 실무자들의 업무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 개시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청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기에 처한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발견한 시민들의 보다 활발한 참여와 신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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