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점검 통해 식품 103건, 의료기기 60건, 화장품 49건 등 212건 적발

식약처가 가정의달을 맞아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의료기기·화장품의 온라인 광고 적정 여부를 집중 점검해 부당한 광고를 한 홈페이지 212건을 적발했다./ 사진: 이번에 적발된 허위과대광고 사례 중 하나/ 식약처 제공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가정의달을 겨냥한 식품·의료기기·화장품 온라인 허위·과대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 구매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가정의달을 맞아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의료기기·화장품의 온라인 광고 적정 여부를 집중 점검해 부당한 광고를 한 홈페이지 21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부당광고 홈페이지 212건 중 식품은 103, 의료기기 60, 화장품 49건이다. 식품의 경우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한 것이 43, 질병의 예방·치료에 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 24, 의약품 명칭을 사용해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 12건이다. 의료기기, 화장품의 경우 허가나 인증을 받지 않고 탈모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처럼 광고한 것이 60, 화장품을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것이 49건이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홈페이지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지자체 등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기능성화장품 등을 구매할 때는 거짓·과장광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기능식품은 인체의 기능이나 생리학적 작용 등에 유용한 효를 얻기 위해 섭취하는 것으로,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다르다. 또한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여부는 제품에 표시된 인증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의료기기는 구매 시 의료기기표시, 허가번호 등을 꼼꼼히 확인고 사용 목적에 맞게 구매하여야 한다. 특히 공산품에 대해 탈모 치료·예방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경우 거짓·과장광고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능성화장품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므로 기능성화장품의 효과를 벗어난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에 대한 온라인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를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온라인상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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