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씰리침대가 프리미엄을 넘어 럭셔리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6000만원 대 럭셔리 매트리스 브랜드 헤인즈를 론칭했다. 이는 프리미엄 수입차 1대에 맞먹는 가격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5일 오전 11시 콘래드서울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헤인즈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로나 시대에 성장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매트리스 시장은 계속 커져갈 것”이라며 “3만불 이상 시대에서 5만불 시대로 가면서 수면과 리빙의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리미엄 매트리스 성장률이 가속화 할 것이다. 이를 대비해 브랜드 헤인즈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수면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92조원에서 오는 2026년 137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원대에서 지난해 3조원대로 급격히 성장했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 2013년 5000억원이던 매트리스 시장은 올해 1조8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10년만에 4배 성장이다. 특히 럭셔리 매트리스 시장 성장이 가파르다. 현재 럭셔리 매트리스 시장은 시몬스, 에이스 침대, 씰리침대, 까사미아, 한샘 넥스트 등 9개 브랜드 업체들이 초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난해 1분기 럭셔리 매트리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1%나 증가했다. 이처럼 급성장하는 럭셔리 매트리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초고가 매트리스 브랜드 헤인즈를 론칭하게 됐다는 것이 씰리침대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론칭한 헤인즈는 씰리침대의 독립 브랜드로 운영된다. 현대차의 제네시스라고 보면 된다. 브랜드 로고도 실과 바늘을 형상화한 H다. 제품 타깃은 주요 명품 소비층은 3050세대다. 올해 판매목표는 20개다. 경쟁 브랜드는 덕시아나(DUXIANA),해스텐스(HASTENS)다.

헤인즈는 매트리스 가격만 2000만~3000만원대다. 풀옵션을 적용하면 6000만원이 넘는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개된 헤인즈 제품은 6250만원이다.

헤인즈는 씰리침대의 장인이 한땀한땀 섬세한 수작업으로 탄생한다. 매트리스 면을 고르게 펴거나 원단을 충전재에 고정시키는 등의 최소 11단계 주요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때문에 주문을 하면 최소 25일을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수면의 질을 최상급으로 높이기 위해 공업용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씰리침대의 가장 진일보한 기술력이 총동원됐다. 씰리침대만의 혁신적인 기술인 ‘포스처피딕’ 스프링 기술의 가장 진보한 형태인 ‘ReST™II’ 티타늄 스프링이 신체 부위별 맞춤 지지를 해주고, 스프링 측면을 감싸는 씰리침대 특허 기술이자 가장 진보된 엣지 시스템인 유니케이스XT가 매트리스 어디에서도 동일한 편안하고 섬세한 지지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된 소재와 재료 또한 최상급만을 사용됐다. 매트리스 원단은 호주산 최상급 메리노 울(양모)을, 목재는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호주 태즈매니아 섬에서 생산된 오크(OAK)를 사용했다. 여기에 독일 ECO 인증과 네덜란드 LGA 인증으로 친환경 및 제품력을 인증 받은 100% 천연 라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또하나의 특징은 비스포크 주문 제작이다. 고객의 취향과 니즈에 따라 매트리스 경도부터 토퍼, 매트리스 하단의 패브릭 색상, 하단 프레임 다리 높이와 색상 등 약 2800여 가지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이날 헤인즈 설명에 나선 김정민 이사는 “올해 신규 브랜드 캠페인 ‘One of a Kind’를 전개하며 씰리침대만의 대체 불가능한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해오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헤인즈’는 씰리침대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장인 정신이 더해져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치를 전하는 최상위 럭셔리 하이엔드 컬렉션 제품이다. 이번 ‘헤인즈’ 를 론칭하며 국내 럭셔리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