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감소 반면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개선…고비용 매장 60개 정리 덕분

▲ 에이블씨엔씨는 올 1분기에 매출 876억 7천 만원, 영업손실 33억 6천 만원, 당기 순손실 17억 원을 기록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미샤, 어퓨 등 원브랜드숍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앤씨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샤 매직 M쿠션 등 초 대박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매출이 오히려 지난 동기대비 줄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 등이 조금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에이블씨엔씨가 공개한 지난 1분기 매출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876억 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966억 원) 대비 9% 감소했다. 반면 이번 1분기 영업손실은 33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비 39억원보다 15% 줄어들었다. 당기 순손실 역시 전년동비 27억원보다 36% 개선된 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제외하고 영업손실, 당기 순손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하반기 60여 개의 고비용 점포를 정리했기 때문에 그만큼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매장의 약 10%에 해당한다. 고비용의 매장을 줄여 영업이익과 당기 순손실을 개선시킨 셈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많은 액수는 아니나 지난 3월 초 출시한 신제품들의 좋은 반응으로 점차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더욱 노력하는 에이블씨엔씨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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