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18일 12~15세(2006~2009년생)의 약 18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또한 16~17세(2004~2005년생) 소아청소년과 임산부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오늘 저녁 8시부터 12~15세(2006~2009년생)의 약 18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사전예약 기간은 내달 12일 오후 6시 까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본인 또는 대리예약이 가능하다, 접종은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다.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 3주 뒤로 자동 예약되며, 접종일 2일 전까지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 날짜를 확인하여 예약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오늘부터 16~17세(2004~2005년생)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이번 접종은 16~17세 소아청소년 89.9만 명에게 이뤄진다. 현재 사전예약은 49.9만 명(55.5%)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호자가 미리 작성한 접종시행동의서와 예진표를 함께 지참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는 12~17세에 대해 잔여백신(화이자 백신) 접종도 가능해진다. 사전예약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의료기관 예비명단으로 등록하여 당일 잔여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으며,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있는 만 14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 SNS 당일신속예약서비스(네이버, 카카오) 이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오늘부터 임산부에 대한 예방접종도 시작됐다. 임산부는 전국 위탁의료기관 13천개소에서 mRNA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접종 가능하다. 안전한 접종과 이상반응 관리를 위해 의료진은 접종 전 임신부가 사전예약 누리집에 직접 입력한 임신부 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를 확인하고, 예약 시 임신부 정보를 입력하지 못한 경우*, 접종기관에서 예진 시 예방접종시스템에 임신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아직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임신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추진단은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할 것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을 것 ▲접종을 마친 소아·청소년들의 경우 일주일 정도는 과한 운동을 삼가고, 보호자가 세밀하게 관찰 할 것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게 보인다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 ▲ 임신부의 경우 접종 후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심근염·심낭염, 질 출혈 및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 ▲열이 나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며, 복용 후에도 열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하고,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등 신속한 진단·치료 및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