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후 7월까지 5개월 연속 1천대 이상 판매...누적 판매대수 6930대, 올해 1만대 넘어 1만2천대도 가능할 듯
80주년 기념 파격 프로모션 영향...랭글러 , 글래디에이터 등 인기 반영

지프가 5개월 연속 1천대 이상 판매를 이어가며 독일 브랜드 중심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지프 홈페이지 캡처 및 편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프가 5개월 연속 1천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다. 7월 지프의 누적 판매 대수도 6930대로 이런 추세라면 1만대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독일 브랜드 중심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것. 이같은 성장배경에는 80주년 기념 프로모션의 영향도 있지만 랭글러 , 글래디에이터 등 인기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는 지난달 1003대를 판매하며 5개월 연속 1천대 판매를 이어갔다. 지난 31557대로 월 판매 최고 실적을 갈아 치운뒤 계속 1천대 이상 판매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4.6%나 급증했다. 월간 브랜드별 등록대수 순위에서는 지난 67위에서 지난달 6위로 1단계 올라섰다. 1~7월까지 누적판매량은 6930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50.0%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1만대 클럽 입성 뿐만 아니라 12000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올해 지프가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지프는 올해 8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매월 진행하고 있다. 80개월 무이자라는 파격조건에 모델별 최대 18% 할인, 랭글러, 글래디에이터 최대 140만원 상당의 사이드스탭 증정 등을 내건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관련 기사 참조)

그러나 아무리 파격 조건이라고 해도 품질이나 구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5개월 연속 1천대 이상 판매를 이어가긴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모델은 랭글러다. 랭글러는 상반기에만 1661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미 랭글러는 지난해 총 2813대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독보적인 4x4 성능, 헤리티지에 충실한 현대적 디자인, 자유를 선사하는 손쉬운 개방감, 여타의 프리미엄 모델에 비할 수 있을 만큼 혁신적으로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그리고 안전/첨단 기술이 추가된 랭글러는 캠핑 등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캠핑족의 드림카로 자리 잡았단 평가다. 실제로 캠핑 마니아들은 랭글러를 하나의 캠핑 장비로 인식하고 캠핑 장비의 마무리는 랭글러라고 말할 정도다.

캠핑 및 차박의 감성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끝판왕으로 불리는 글래디에이터도 지프 5개월 연속 1천대 이상 판매에 한몫하고 있다. 글래디에이터는 역대 가장 다재다능한 중형 픽업으로 지난 1947년부터 1992년까지 약 반세기 동안 지프가 트럭을 생산하며 쌓아온 견고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글래디에이터는 지난해 8월 공식 사전 계약을 시작, 2주만에 300대가 완판되는 기염을 토하고, 지금 현재도 월 평균 100대가 신규 등록되고 있다.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 못지 않게 풍부한 헤리티지와 함께 견고한 활용성, 전통적인 지프 디자인, 탁월한 개방감, 지능적인 기능성 및 다용도, 동급 최고의 견인력 및 4x4 페이로드, 연비 효율성을 갖춘 첨단 파워트레인, 월등한 온/오프로드 다이내믹스 그리고 혁신적인 안전 및 첨단 기술 사양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글래디에이터는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는 28500원에 불과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지프 관계자는 우리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와의 공존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판단한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면서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지프를 선택하고 있는 것 같다고객들이 더욱 다양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에도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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