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오는 27일부터 이통 3사가 ‘V 컬러링’을 공동 서비스 한다. 지난해 9월 24일 SKT가 자사 고객들에게 ‘보이는 컬러링(V 컬러링)’을 선보였고 올해 1월 22일에는  KT 고객들에게 그리고 27일부터는 LG유플러스 고객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LG 유플러스 고객들도 ’V 컬러링’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하면 된다. 

'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통화연결음과 비슷한 서비스로 음악 대신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준다.  V 컬러링 앱에서 4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활용하거나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향후 제작되는 이통 3사의 오리지널콘텐츠 공급을 통해 콘텐츠 수는 더 빠른 속도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V 컬러링의 가입자는 150만명 수준이고, 콘텐츠 누적 뷰 2억 4000만 건 등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V 컬러링 영상은 삼성 현재 갤럭시 노트20, S20, S21(OEM 단말)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볼 수 있으며, 차츰 대상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V 컬러링 가입은 5G 및 LTE 가입자 누구나 가능하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월 이용료는 3300원(VAT포함)이며, 가입 및 콘텐츠 변경은 앱과 웹에서 가능하다. 

■ 이통 3사, 현재 각 사마다 'V 컬러링 프로모션' 중 ... 향후 공동 프로모션 운영할 계획 

이번에 V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이용 고객 대상으로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V컬러링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자 10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KT는 V컬러링의 고객 체험 기회를 제공 하기 위해 2개월 이용료를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가입 월에 최초로 콘텐츠 설정을 한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GS상품권 2000원을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또 친구 추천 이벤트도 하고 있다.  V컬러링의 서비스가 마음에 드는 경우 친구에게 간단한 메시지로 V컬러링을 추천해 V컬러링을 추천 받은 고객이 멤버십 포인트로 가입을 하면 추천자는 베스킨라빈스 더블주니어 아이스크림을 받는 이벤트다. 

SKT는 V 컬러링 신규 가입 고객에게 첫 달은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 또한 6월 30일까지 50% 할인된 1650원(VAT 포함)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통3사는 향후에는 각 통신사별 채널에서만 참여 가능한 프로모션을 6월부터는 통신사 구분없이 V 컬러링 전용 SNS 채널 및 앱 등을 통해 진행해 고객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7월에는  ‘TikTok과 함께 하는 V 컬러링 챌린지’를 시작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밌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통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인기 콘텐츠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통신사 관계없이 V 컬러링에서만 볼 수 있는 유명 연예인/셀럽의 콘텐츠 제작 및 독점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SKT 최소정 구독미디어담당은 “작년 9월부터 SKT가 시작한 V 컬러링 서비스를 이제 이통 3사 고객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3사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박현진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V컬러링은 부가서비스를 뛰어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통 3사의 협업으로 V컬러링을 세련되고 재미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최윤호 XR서비스담당(상무)은 “이통 3사가 이례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신사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