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한 평 책방' 5.27~6.30 운영... 5.27부터 ‘헌책팔기&교환하기’ 신청 접수, 6.17부터 판매 시작
시민의 헌책, ‘청계천 헌책방거리’ 헌책방 15개소 헌책, 독립서점과 인기 작가·유튜버 헌책도 판매…‘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가능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헌책 공유시장 '한 평 책방'이 온라인으로 문을 연다. 누구나 자신의 헌책을 판매하고, 청계천 헌책방·인기 작가·유튜버 등의 헌책을 구매할 수 있다. ‘헌책팔기&교환하기’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구글폼 신청페이지’를 통해 하면 되고 ‘헌책사기’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이후북스'에서 구입하면 된다.

25일 서울도서관은 '한 평 책방'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헌책 판매자, 구매자가 되는 ‘비대면 헌책 공유마켓’으로 운영한다.  ‘헌책팔기&교환하기’ 기간 동안 누구나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헌책을 권당 5000원에 판매하거나 다른 책으로 교환하기를 신청할 수 있다.

헌책 팔기 방법은 구글폼 신청서(https://url.kr/r7fxne)를 제출한 후 ‘한 평 책방 운영사무국’으로 본인의 헌책을 보내면 된다.

모아진 헌책들은 일주일 간의 꼼꼼한 검수 작업과 '한 평 책방' 만의 특별한 포장 작업을 거쳐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헌책방 15개소와 특색 있는 독립서점, 베스트셀러 작가 정문정, 인기 유튜버 겨울서점, SNS 감성작가 새벽세시 등도 특별 판매자로 참여해 이들이 추천하는 헌책도 만나볼 수 있다. 

모인 헌책들은 한 평 책방만의 특별한 패키지로 포장, 테마별 ‘블라인드 북’으로 만들어진다.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이후서점'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테마별 블라인드 북’은 판매자, 책 제목, 저자를 공개하지 않고, 각 테마에 맞는 책을 모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것으로 구매 후 포장을 풀 때까지 어떤 책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궁금증과 흥미를 자극한다. 이번 블라인드 북의 테마는 '읽으면 ○○해 지는 책'으로 ‘뭉클, 잔잔, 흠칫, 똑똑’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하나의 테마를 고르기 어려운 경우에는 랜덤 선택도 가능하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한 평 책방'을 통해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며, 독서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헌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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