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25가지 여성미래일자리 관련 교육부터 취업, 취업 후 사후관리 상담까지 전과정 지원… 476명 모집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다시시작 법률지원사업' 협력 시작... 코로나로 빚 떠안은 소상공인 개인회생‧파산 무상지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경력단절된 여성들, 코로나19 때문에 폐업을 했거나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중인 자영업자들의 다시 일어서기를 돕기 위한 서울시의 지원이 시작된다.

경력단절된 여성들의 다시 일어서기를 위해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여성미래일자리 25개를 선정하고, 교육생 476명을 모집해 전문직업교육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교육은 2~3개월 과정으로 이뤄지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코로나19로 폐업의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손잡고 '다시시작 법률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코로나로 빚 떠안은 소상공인 개인회생‧파산 등 관련해 무상 지원한다. 

■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25가지 여성미래일자리 관련 교육부터 취업, 취업 후 사후관리 상담까지 전과정 지원… 476명 모집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계속 변화해 가는 고용시장에 대응해  여성미래일자리 25개를 선정하고, 교육생 476명을 모집해 전문직업교육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지난 3월, 서울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발전센터의 공모·심사를 통해 ▲지역·기업특화 ▲3040신기술 선도인력양성 ▲미래유망 전략직종 ▲포스트코로나 전략직종 ▲청년여성팝업 다섯 개 분야에서 25개 교육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4~6월에 19개 과정이 개강 예정이고, 이후 6개 과정이 이어서 교육생을 모집한다. 총 모집인원은 476명이다.

'지역·기업특화' 10개 과정은 지역 기업의 여성 채용수요를 반영한 기관만의 특화 분야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과정 수료 후 바로 취업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의 <글로벌 무역실무자 양성과정>,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의 <책편집 디자이너 양성과정-전자책과 종이책 작업프로세스>,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 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의 <HRD 기획 및 운영실무자 양성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3040신기술 선도인력양성' 5개 과정은 전문적인 기술지식을 갖춘 여성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었다.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의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동부여성발전센터의 <웹코딩스킬보유 풀스택서비스기획자 과정>, 서부여성발전센터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 등 최신 전문기술 습득에 중점을 둔 여성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미래유망 전략직종' 5개 과정은 산업환경의 변화와 고용시장을 전망해 개발된 여성유망직종을 확산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의 <뇌건강-ICT활용 인지지도사 양성과정> 등이 대표적인 과정이다. 

'포스트코로나 전략직종' 3개 과정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분야로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직종에 집중한 전략적 훈련과정이다.  대표적으로 북부여성발전센터의 <이러닝 콘텐츠 설계자 양성과정>,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의 <E-비즈니스 글로벌셀러 실전창업 연계과정>,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의 <병원 행정서비스&디지털마케팅 실무자 양성과정> 등이 있다. 
 
'청년여성 팝업' 2개 과정 역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청년여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공연예술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여성들에게 온-오프라인 융복합 공연 기획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공연기획자 양성과정>, SW분야 청년여성에게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하여 디지털 혁신 주도형 전문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남부여성발전센터의 <클라우드 기술활용 웹개발자> 과정이 있다.  

교육기간은 약 2~3개월, 교육비 전액 지원, 과정별 20명 내외의 소그룹 진행으로 전문직업능력과 취업역량 강화, 수료 후에는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으로 여성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다.  취업 후에도 사후관리 상담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다시시작 법률지원사업' 협력 시작... 코로나로 빚 떠안은 소상공인 개인회생‧파산 무상지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정이 어려워져 이미 폐업 했거나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무상 법률 지원을 한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이하, ‘센터’)가 작년 9월부터 운영 중인 ‘다시시작 법률지원단’의 민간 변호사들이 센터의 채무상담을 거친 채무자를 위해 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과 같은 공적채무조정 신청‧접수를 대리한다. 또 오는 26일부터 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법률지원과 별도로 일자리, 주거, 재무상담 같은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도 병행한다.

앞서 지난 22일 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자 서울과 대전을 오가는 수차례 협의 끝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말까지 시범시행 후 지원성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센터는 ‘다시시작 법률지원단’의 관리‧운영을 맡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변호사보수 등 법률비용 지원을 맡는다. 양 기관은 각각의 노하우를 더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 대한 안전망을 보다 두텁게 할 계획이다. 

상담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된 사건이 센터로 연계되면, 센터는 상담을 통해 신청인의 부채상황에 가장 적합한 채무조정방안을 제시한다. 대부업 등의 독촉‧추심이 있는 급박한 경우에는 채무자대리인(변호사)을 지원하고, 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은 ‘다시시작 법률지원단’ 변호사가 신청인을 대리해 서울회생법원에 사건을 접수한다. 변호사 선임비용은 무료다. 단, 개인파산, 개인회생신청에 필요한 인지대, 송달료 같은 부대비용과 파산관재인, 외부회생위원 선임비 등은 신청인이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중위소득 125% 이하 영세 소상공인은 송달료 등 일부 절차비용까지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는 법률지원뿐 아니라 수입‧지출관리 등 지속적인 재무상담과 의료‧일자리 등 복지서비스 연계 같은 사후관리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이 다시 부채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하며, 희망리턴패키지 등 소상공인공단의 재기지원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박정만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변호사)은 “코로나19 위기로 악성부채의 늪에 빠진 소상공인을 구하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없다. 서로 협력하여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이 ‘다시시작’이라는 희망의 꿈을 간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다시시작 법률지원 사업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두터운 지원”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다시시작’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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