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코로나19 이후 식중독 예방 3대 수식에 대한 인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식중독 예방 3대 수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이후 식중독 예방 3대 수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씻기,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 생활방역 습관 실천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은 지난 5년간 평균 발생건수인 343건에 비해 52% 줄어든 1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생활방역 습관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민들의 지난해 1112일부터 16일까지 식약처가 진행한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이해 및 인지도, 실천도, 코로나19 ·후의 생활 방역 인지도 변화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할 결과 생활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했을 때 국민들은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 실천율과 인식률이 가장 많이 늘었고, 손씻기·음식 덜어먹기·개인용기 사용·조리기구 및 시설 세척 소독 등에 식중독 예방에 대한 인식 및 실천율도 높아졌다. 손씻기는 코로나19 77%에서 94%, 음식 덜어먹기는 57%에서 92%, 거리두기 음식 섭취하기는 33%에서 88%, 개인용기 사용은 52%에서 91%, 세척,소독하기는 57%에서 83%로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 전후 인식변화 역시 손씻기는 코로나19 74%에서 97%, 음식 덜어먹기는 57%에서 94%, 거리두기 음식 섭취하기는 42%에서 94%, 개인용기 사용은 57%에서 94%, 세척, 소독하기는 63%에서 89%로 인식의 변화가 나타났다.

반면 3대 수칙 이외 보관온도 지키기(43.3%), 조리기구 세척·소독(36.4%), 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사용(14.8%)에 대해서는 중요도를 낮게 인식하고 있어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3대 수칙 뿐만 아니라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구분하여 사용하기까지 식중독예방 실천이 확대가 시급하다.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장소는 음식점(71.7%)였다. 이어 단체급식(67.9%), 배달음식(57.5%), 패스트푸드(50.2%) , 편의점(49.5%) ,가정식(11.3%) 순이었다.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식재료 상태(90.1%), 식재료 보관관리(92.8%)라고 생각하는 응답이 많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지속적인 식중독 예방 홍보에 따라 손씻기 문화는 정착 단계에 있으며, 생활방역 습관이 식중독 저감 효과는 물론 안전한 식생활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새로운 소통채널 발굴 및 생활방역과 연계한 식중독 예방 홍보영역 확대 등으로 안전한 음식문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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