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 시중 유통 1개 제품서 황색포도상구균 검출...해동 후 바로 섭취하거나 시간이 지날 경우 가급적 가열해 섭취해야

수입 냉동 자숙새우 관리 미흡시 미생물 검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제품/ 사진: 한국소비자연맹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수입 냉동 자숙새우 관리 미흡시 미생물 검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냉동자숙새우(수입) 6종과 쉬림프링(수입) 4종 모두 미생물 규격 기준인 일반세균수와 대장균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업체별로 미생물 일반세균수가 크게 차이가 났다. 수입단계에서의 제조공정 위생관리와 유통시의 냉동온도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노르플록사신, 오플록사신, 니트로 푸란계대사물질, 클로람페니콜, 독시싸이클린, 옥시테트라싸이클린, 클로르 테트라싸이클린, 테트라싸이클린, 미노싸이클린 등 9개 항생물질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규격 기준 외 미생물 안전성 확인 검사에서 1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제품은 해우씨푸드/경민유통이 우주 자숙칵테일 새우살이다. 해당업체는 위생안전 수준을 높여 더욱 안전한 상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의 하나로 식중독 및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80°C에서 30분간 가열시 사멸되는 균으로 소분 또는 유통과정에서 작업자의 손을 통해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제품을 수입하여 유통하는 과정에서의 위생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쉬림프링 제품의 경우 해동 후 바로 섭취해야 하고 보관·유통과정 중에는 냉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쉬림프링 제품은 상온 보관 시 미생물 증식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어 해동 후 바로 섭취하거나 시간이 지날 경우 가급적 가열하여 섭취할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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