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 10년 내다 보며 새로운 준비
LG전자, LG팬덤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 체계적 준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축년 시무식을 통해 올해를 미래 10년 준비하는 원년으로 천명했다./ 사진: 왼쪽,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오른쪽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축년 시무식을 통해 올해를 미래 10년 준비하는 원년으로 천명했다. 삼성전자는 신축년 시무식을 4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LG전자는 시무식을 대신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 삼성전자, 미래 10년 내다 보며 새로운 준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축년 시무식에서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 “신기술신사업이 부상하며, 기업의 부침도 빨라지고 있고 데이터인텔리전스 시대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이러한 변화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2021년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차세대 신성장 분야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미래 10년을 내다 보며 새로운 준비에 나선다. 또한 인류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자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과 함께 협력 회사와 지역 사회, 나아가 다음 세대까지 고려한 삼성만의 지속가능경영을 발전시켜 나간다.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의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에도 적극 나선다.

김 부회장은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하여,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 경험 및 고객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LG전자, LG팬덤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 체계적 준비

LG전자는 신축년 올해를 LG팬덤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 체계적 준비 원년으로 천명했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전례 없는 위기에서도 임직원들이 고객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진정성 있게 노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 사장은 임직원들의 열정과 우수한 역량 덕분에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인정받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분기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지난해 성과가 일회성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적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입증하는 경영 성과를 일관성 있게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LG전자는 우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또한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LG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역량을 높여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주력한다.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일상적 혁신을 뛰어넘어 아날로그 영역인 고객의 감성과 고객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기존에 없던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X+α를 통해 Super X를 만드는 점진적 성장(Incremental Growth)’을 뛰어넘어 X+α를 통해 Y를 만드는 파괴적인 변화(Disruptive Change)’에 집중한다.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에 중점을 둔 제조업 관점에서 벗어나 세분화(Micro Segmentation) 전략을 토대로 고객 관점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역량 육성과 확보 및 도전을 장려하는 열린 조직문화가 정착도 추진된다.

권 사장은 단순히 물을 담아 두면 저수지에 그치지만 그 물을 활용하면 발전소가 된다지금까지 축적해온 역량을 활용해 발전소와 같은 LG전자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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