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80명...국내(지역)발생 848명, 해외유입 32명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800명 후반대로 증가했다. 서울, 경기에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지속됐다. 특히 이달들어 종교시설에서의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12월 이후 전국에서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집단발생은 총 10건, 547명이 확진된 것. 기도회 장소는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장소로 참석자들은 2시간 이상 찬양과 통성기도 등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 및 식사 및 다과 등이 확산세 원인으로 꼽힌다. 종교집단의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80명으로 국내(지역)발생 848명, 해외유입 32명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4만436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14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2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천 요양병원 42명 ▲부천 대학병원 1명 ▲안산 의류공장 5명 ▲안산 요양병원 1명 ▲종로구 음식점 4명 등 집단감염 53명, 확진자 접촉자 154명, 감염 경로 조사 중 67명이다.
서울에서는 2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산구소재 건설현장 12명 ▲강서구 소재 교회 10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4명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3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Ⅰ2명 ▲마포구 홈쇼핑 회사 2명 ▲구로구 소재 교등학교 1명 ▲강서구 댄스교습(에어로빅) 1명 ▲강서구 병원 1명 등 집단감염 36명, 기타 집단감염 10명, 확진자 접촉자 142명, 감염 경로 조사 중 58명이다.
이밖에 ▲부산 40명 ▲대구 18명 ▲인천 55명 ▲광주 5명 ▲대전 32명 ▲울산 49명 ▲세종 1명 ▲강원 13명 ▲충북 24명 ▲충남 37명 ▲전북 13명 ▲전남 1명 ▲경북 15명 ▲경남 16명 ▲제주 9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12시 기준 주요 집단 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127명, 가족 25명, 지인 15명, 기타 1명 등 총 168명이다.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2명(지표포함), 가족 10명, 수감자 1명 등 총 23명이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수원시 요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음식점 관련으로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로구 음식점(음식점 148명/지표포함, 가족 56명, 지인 14명, 동료 9명, 기타 19명) 246명 ▲경기 수원시 요양원(종사자 9명/지표포함, 입소자 18명, 가족 및 지인 10명) 등 총 283명이다.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당진 종교시설 17명, 당진 복지시설 1명이 확인되었고, 그 외 접촉력이 확인된 서산 소재 기도원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일제검사 결과 4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당진 종교시설(교인 43명, 가족 4명, 지인 2명, 동료 1명, 기타 3명)53명 ▲당진 복지시설(종사자 1명, 이용자 5명) 6명 ▲서산 기도원(기도원 방문자 14명, 가족 9명) 23명 ▲대전 종교시설(기도원 방문자 22명) 22명 등 총 104명이다.
광주 남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7명(지표포함) 등 총 7명이다.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과 관련해 4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31명(지표포함), 입원환자 84명, 가족 2명 등 총 117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명(지표포함), 입소자/이용자 25명 등 총 33명이다.
부산 동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결과 1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환자 53명, 종사자 5명, 간병인 4명, 기타 1명(지표포함) 등 총 63명이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결과 47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요양보호사 21명(지표포함), 종사자 22명, 환자 147명, 기타 16명 등 총 206명이다.
경남 창원시 병원과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명(지표포함), 환자 4명, 가족 2명 등 총 8명이다.
해외유입은 32명이다.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 격리 중 24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21명이다. 유입국가는 중국 1명(외국인), 인도 2명(외국인),인도네시아 1명(외국인), 일본 1명(내국인), 우크라이나 1명(외국인),독일 2명(내국인) ,알바니아 1명(내국인) ,스페인 1명(외국인),영국 1명(외국인), 미국 18명(내국인 4명/ 외국인 14명),멕시코 1명(내국인) ,모로코 1명(내국인) , 가나 1명(내국인)이다.
이날 0시 기준 14일 신규 격리해제자는 457명으로 총 3만2559명(73.39%)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120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05명이며,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00명(치명률 1.35%)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사람 간 접촉의 기회를 최소화행 한다.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사람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며 “ 지인⋅가족모임이나 연말연시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이번 연말⋅연시는 동거 가족 단위로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면서, 영상통화 등을 활용하여 마음을 전할 것을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직장⋅학교⋅종교시설 등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주기적으로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손이 많이 닿는 곳(리모콘⋅손잡이 등)은 자주 소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