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9명...국내발생 94명, 해외유입 25명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100명대를 넘어섰다. 전날인 24일 66명(국내발생 50명, 해외유입 11명)이던 것이 25일 119명으로 두배가량 증가했다. 최근 경기에서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전체 발생수를 좌지우지하는 형국이다. 전날인 24일 17명이던 신규확진자가 25일 65명으로 늘어나자 전체 발생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경기도의 방역이 중요해지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국내발생 94명, 해외유입 2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5955명이다.
25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우선 경기에서 신규확진자가 65명 발생했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5명 ▲여주 라파엘의집 25명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병원 2명 ▲구로구 일가족 9명 ▲남천병원/ 어르신 세상 주간 보호센터 2명 ▲양주 섬유회사 1명 ▲동두천 동네 친구모임 1명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5명 등 집단감염 50명 , 확진자 접촉자 8명, 감염 경로 확인 중 7명이다.
26일 오후 12시 기준 여주 라파엘의집의 경우 2명이 추가돼 지난 21일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입소자 20명(지표환자 포함), 직원 7명, 방문자 1명 등 총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은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행복해요양원 지표환자 포함 입소자 23명, 종사자 16명, 가족 9명, 지인 1명 등 50명 ▲한마음 실버홈 입소자(지표환자 포함) 7명, 종사자 3명 등 총 59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안양시 일가족 4명 ▲남천병원 간병인 및 직원 3명, 환자 및 이용자 9명, 가족 및 지인 1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간병인 및 직원 6명, 환자 및 이용자 10명, 가족 및 지인 8명 ▲오산 메디컬 재활요양병원 환자 및 이용자 3명 등 총 44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환자 44명, 간병인/ 보호자 56명, 의료인력/ 기타직원 14명, 가족 11명, 지인 등 10명 등 총 135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양주시 섬유회사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가족(지표환자 포함) 7명, 직장 동료 15명 등 22명이다.
서울에서는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서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4명 ▲용인시 음식점 모임관련 4명 ▲영등포구 가족관련 2명 ▲구로구 일가족 관련 1명 ▲잠원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Ⅱ 1명 등 집단감염 13명,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중 5명이다. 강서구 소재 한방병원에 입원했던 1명이 지난 23일 최초확진 후, 접촉자에 대해 검사한 결과 가족 3명, 동일병실에 입원한 1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며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25일 추가 확진자는 가족 3명과 동일병실 입원환자 1명이다. 최초 확진자가 입원했던 한방병원 의료진 및 환자 및 가족 등 9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88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26일 오후 12시 기준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구로구 일가족 관련 지표환자 및 가족 4명, 지인 및 지인 가족 8명, 동료 2명 ▲부천시 무용학원 관련, 이용자 13명, 지인 및 지인가족 21명 , 동료 2명 등 총 40명이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와 관련해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직원 및 방문자 등 3명, 가족 및 지인 등 9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직원 및 방문자 등 23명, 가족 및 지인 등 6명 등 총 41명이다.
이밖에 ▲인천 3명 ▲대전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경남 3명 등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해외유입은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7명, 지역사회 격리 중 8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0명, 외구인 15명이다. 유입국가는 필리핀 2명(외국인), 키르기스스탄 1명(외국인), 러시아 4명(내국인 3명/ 외국인 1명), 인도 3명(내국인 1명/ 외국인 2명), 인도네시아 2명(내국인 1명 /외국인 1명), 네팔 1명(외국인), 이라크 1명(외국인), 요르단 1명(외국인), 파키스탄 1명(내국인), 이란 1명(내국인), 우크라이나 1명(외국인), 터키 1명(외국인), 체코 2명(내국인), 폴란드 2명(외국인), 미국 1명(내국인), 코트디부아르 1명(외국인)이다.
중대본은 국내 발생 환자의 경우 최근 1주간(10.18일~10.24일) 1일 평균 75.3명으로 직전 1주(10.11일~10.17일, 62.1명)보다 약 13명, 해외 유입 환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20.0명이 발생하여, 직전 1주(18.0)보다 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병원 및 요양시설 221명(33.1%), 해외유입 140명(21.0%), 국내 집단발생 137명(20.5%), 선행 확진자 접촉 101명(15.1%), 조사 중 68명(10.2%) 순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화 시행에 따라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다중이용시설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여 감염확산의 우려가 있는 대중교통, 집회, 시위장이나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