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밥솥 보온 후 밥맛 최악 ‘대웅’..연간 전기요금 최대 키친아트
소형 전기밥솥 보온 후 밥맛 최악 ‘대웅’..연간 전기요금 최대 키친아트
  • 복요한 기자
  • 승인 2020.10.2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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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보온 후 밥맛 쿠쿠 제품(열판비압력밥솥) 보통...대웅 제품(열판 비압력밥솥) 바깥 부분의 밥 현저히 굳어 보온 적합하지 않아
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키친아트 전원 차단 기능이 없어 전기요금 지속 발생...키친아트 연간 전기요금 2만4000원으로 최고
한국소비자원이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취반시간(밥이 완성되는 시간), 밥맛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사진: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1인 가구 증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전기밥솥의 취반 직후의 밥맛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취반시간, 보온(12시간) 후의 밥맛, 연간 전기요금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온 후 밥맛 평가에서 쿠쿠전자는 보통, 대웅 제품은 보온에 접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 (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B))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취반시간(밥이 완성되는 시간), 밥맛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개 업체의 9개 제품 모두 취반 직후 상대적으로 우수해 제품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12시간 보온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취반 직후 보다 밥맛의 품질이 떨어졌다. 대웅(열판 비압력밥솥)과 쿠쿠(열판비압력밥솥)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 쿠쿠 제품(열판비압력밥솥)은 보통의 평가를 받았다. 대웅 제품(열판 비압력밥솥)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히 굳어 보온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소형 전기밥솥은 IH 압력밥솥과 열판 비압력밥솥으로 나뉜다. 제품 유형별 밥의 특성을 평가해 보니 열판 비압력밥솥으로 취반한 밥은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경향(경도와 부착성이 낮음)이 있었다. IH 압력밥솥으로 취반한 밥은 상대적으로 노란색을 띄고 단단하고 찰진 경향(경도와 부착성이 높음)이 있었다.

취반시간의 경우 IH 압력밥솥이 열판 비압력밥솥 보다 짧았다. 제품별 설명서에 표시한 맛있는 밥 짓는 방법에 따라 취반시 IH 압력밥솥의 취반시간(25, 30)이 비압력밥솥(40~ 75)보다 상대적으로 짧았다.

내솥 코팅의 내마모성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이 합격점을 받았다. 내솥의 코팅 표면을 3천회 마찰 뿐만 아니라 추가 3만회 마찰에서도 모든제품의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다. 또한 취반 시 압력이 발생하는 IH 압력밥솥 2개 제품에 대해 압력 안정 장치 정상 작동 여부 및 초과 압력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2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손이 닿을 수 있는 부분에 누전이나 감전, 과도한 온도상승의 위험이 있는지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H 압력밥솥 2개 제품 모두 전자파인체보호기준에 적합했으며, 추가적으로 실시한 열판 비압력밥솥 7개 제품도 적합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내솥 코팅에 사용된 불소수지의 ,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등의 유해물질 용출(녹아 나옴)량 시험에서도 모든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문제는 전원차단 기능 없거나 및 표시사항 위반한 제품들이 있다는 점이다.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키친아트 (KAEC-A350HLS) 3개 제품은 전원 차단 기능이 없어 사용 후 전원코드를 콘센트에서 분리하지 않을 경우, 보온 기능이 동작하여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나머지 6개 제품은 취소또는 보온 취소버튼을 누르거나, 전원코드를 콘센트에 연결한 대기 상태에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여 소량의 대기전력(1.7 W 이하)만 소비했다.

표시사항의 경우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키친아트(KAEC-A350HLS) 3개 제품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를 지난 201841일 부로 강화된 산정기준에 따라 변경하여 표시(4등급 5등급)하지 않아 관련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간 전기요금은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쿠첸(CJH-PA0421SK) 제품은 13000, 키친아트(KAEC-A350HLS) 제품은 24000원으로 최대 1.8배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로 종합해 보면, IH 압력밥솥 중 쿠쿠전자(CRP-EHS0320FW) 제품의 밥맛 품질은 취반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 보온(12시간) 후에는 양호했다. 취반시간(25)이 가장 짧았으며 보유기능(11)은 가장 많았다. 연간 에너지비용(15000/)은 두 번째로 낮았다. 구입 가격은 219030원이었다.

쿠첸(CJH-PA0421SK) 제품의 밥맛 품질은 취반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 보온(12시간) 후에는 양호했다. 취반시간(30)이 두 번째로 짧았다. 보유기능(11)은 가장 많았다. 연간 에너지비용(13000/)은 가장 낮았다. 구입 가격은 222900원이었다.

열판 비압력밥솥 중 쿠첸(CJE-CD0301) 제품의 밥맛 품질은 취반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 보온(12시간) 후에는 양호했다. 취반시간(45)이 평균 보다 짧았다. 보유기능은 평균 수준이었다. 구입 가격(64650)은 열판 비압력밥솥 중 가장 비쌌다. 연간 에너지비용(17000/)은 네 번째로 낮았다.

신일산업(SCJ-PBP10WH) 제품의 밥맛 품질은 취반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 보온(12시간) 후에는 양호했다. 취반시간(70)이 세 번째로 길었다. 보유기능은 평균 수준이었다. 구입 가격(54060)은 열판 비압력밥솥 중 세 번째로 비쌌다. 연간 에너지비용(16000/)은 세 번째로 낮았다.

PN풍년(MPCKA-03M(B)) 제품의 밥맛 품질은 취반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 보온(12시간) 후에는 양호했다. 취반시간(75)이 가장 길었다. 보유기능은 평균 수준이었다. 구입 가격(53970)은 네 번째로 저렴했다. 연간 에너지비용(18000/)은 평균 수준이었다.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제품의 밥맛 품질은 취반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 보온(12시간) 후에는 양호했다. 취반시간(50)은 평균 수준이었다. 보유기능은 없었다. 구입 가격(21530)이 가장 저렴했다. 연간 에너지비용(22000/)은 세 번째로 높았다. 전원 차단 기능은 없었다.

키친아트(KAEC-A350HLS) 제품의 밥맛 품질은 취반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 보온(12시간) 후에는 양호했다. 취반시간(58)은 평균 수준이었다. 보유기능은 없었다. 구입 가격(25660)이 세 번째로 저렴했다. 연간 에너지비용(24000/)은 가장 높았다. 전원 차단 기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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