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통해 시작된 아이스크림 배달서비스...하겐다즈 등 브랜드 직접 배달서비스에 이어 GS25, 아이스크림 배달서비스 시작

아이스크림 배달 전쟁이 시작됐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이스크림 배달 전쟁이 시작됐다. 배달앱에서 시작된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가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넘어 이젠 편의점에서도 가능해졌다. 아이스크림이 배달시장에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몇 해 전만 해도 아이스크림의 배달은 꿈도 꾸지 못했다. 배달서비스를 하는 업체도 없었지만 배달 과정에서 아이스크림이 녹는 등의 문제가 있어 대부분은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배달앱 등을 통해 배달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새롭게 아이스크림이 배달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특히 냉동 배달 시스템 구축 등도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가장 먼저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배달앱이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은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계약을 통해 아이스크림을 배달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베스킨라빈스다. 베스킨라빈스는 모바일 사전주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배달 대상은 각종의 벌크 아이스크림과 케익, 디저트 상품등이다. 방식은 해피오더 앱을 통하거나 배달의민족,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 배달앱에서 인근 매장을 찾아 주문을 하면 배달해 준다. 배달 비용은 거리마다 달라지는데 평균 2000~3000원 사이다.

최근에는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직접 배달 서비스에 나서기도 했다. 하겐다즈는 세계 최초로 배달 전용 매장인 사당 DV 직영 매장을 열고 다양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외에도 크리에이션 메뉴, 아이스크림 드링크 등 기존 하겐다즈 숍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메뉴를 주문 후 1시간 안에 직접 배달해 준다. 단 주문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와 같은 모바일 배달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주문 가능 금액은 15000원 이상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배달서비스는 사당DV직영점 외에 하겐다즈 전 매장 (병원 및 백화점 등 특수상권 제외) 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관련기사 참조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아이스크림을 배달해 먹을 수 있게 된다. GS25는 오는 15일부터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문은 배달앱 요기요와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주문가능 아이스크림은 콜릿칩쿠키도우파인트, 청키 몽키 파인트, 퍼지 브라우니 파인트, 바닐라 파인트, 체리 가르시아 파인트 등 벤앤제리스 5종과 유어스 팥빙수, 유어스 세부 망고 빙수, 인절미 빙수, 수박화채 빙수 등 프리미엄 빙수 4종을 포함한 총 9종이다.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GS253개월 동안 테스트한 끝에 개발한 보냉백과 물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을 이용해 배달된다. GS251000여점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전 점포(배달 서비스 운영점 기준)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냉동 배달 시스템이 개발돼 상온, 냉장 상품 중심이던 편의점 배달 서비스 상품이 아이스크림까지 다각화됐다이제 배달 안되는 상품이 없다. 배달서비스 상품이 더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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