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9일부터 이워드 4차 진행...21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 2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상품권 증정
롯데마트, 20~21일 한우 등 신선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50% 할인 ‘살맛나는 이틀’ 행사 진행
홈플러스, 18일부터 24일까지 ‘중소기업 상생 기획전’

대형마트가 고객유치에 나섰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대형마트가 코로나19 극복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제한으로 매출 감소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이마트는 이워드(eward)’ 4차 행사를 19일 시작한다. 이번에는 트레이더스도 동참한다. 1~3차까지 현대카드 이용이 조건이었다면 4차인 이번에는 삼성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현대카드로 진행했던 1~3차 행사에 참여한 고객도 다시 한번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마트측의 배려다. ‘이워드참여는 이마트 또는 트레이더스 매장에 방문해 참여신청서를 작성하고 대상 가전상품을 삼성카드를 통해 25개월/35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면 된다. 이후 해당 카드로 이마트 또는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정해진 쇼핑금액(상품별 35~45만원)을 달성하면, 다음달 카드결제 대금에서 해당 가전상품의 월 할부금이 자동 차감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마트가 19일부터 이워드 4차를 진행한다./ 사진: 이마트

가입 첫 달의 할부금은 쇼핑약정 달성과 관계없이 무조건 지원해주며, 쇼핑 금액 합산 기간은 매월 1일에서 말일까지다. 또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각각 진행하는 행사로 실적 집계 또한 별도로 진행되며,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각각 1개 약정씩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이워드 4차 대상 상품은 ‘LG 코드제로 A9S’, ‘LG 프라엘 4종 올인원 패키지’, ‘LG 스타일러’, ‘LG 2in1 에어컨LG 인기가전 4종이다. 이마트는 1500명 대상으로 상품 소진시까지 판매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킨텍스점을 제외하고 동기간 480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LG가전을 판매한다. 대상 상품에 따른 약정 조건과 월 할부금은 ‘LG 코드제로 A9S(A9570IK, 500명 한정)’가 월 35만원/25개월 쇼핑약정에 월 예상 할부금 48000, ‘LG 프라엘 4종 올인원 패키지(TPJ1B, 300명 한정)’이 월 35만원/25개월 쇼핑약정에 월 예상 할부금 43600원이다. ‘LG 스타일러(S3MF, 300명 한정)’가 월 40만원/25개월 쇼핑약정에 월 예상 할부금 55600, ‘LG 2in1 에어컨(FQ18VAKWU2, 400명 한정)’이 월 45만원/35개월 쇼핑약정에 월 예상 할부금 6만원이다.

이마트는 이워드 행사로 집객 및 연계 매출 활성화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워드를 통해 신규 고객 및 쇼핑 빈도가 낮았던 이탈 고객이 유입됐을 뿐 아니라, 참여 고객의 구매금액과 구매횟수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진행한 2~3이워드고객 분석에 따르면, ‘이워드행사에 참여한 고객 중 이마트 신규고객 비중은 무려 30%에 달한다. 또한 이워드참여 고객의 월 구매금액은 행사 참여 전보다 50% 이상 늘었고, 월 구매횟수는 20% 신장했다.

이마트가 오는 21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쇼핑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 이마트

앞서 이마트는 지난17일부터 구매금액에 따라 쇼핑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행사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00,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결제수단과 상관없이 지급한다. 상품권은 계산 시 계산대에서 바로 지급되며, 담배, 주류, 도서, 종량제 봉투 등 일부 구매 금액은 합산에서 제외된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대적인 쇼핑지원금 행사 및 이워드 4차 등을 진행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보다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긴급재난 지원금 사용제한으로 매출감소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이다. 구매금액별 상품권 증정, 이워드 4차 등의 카드가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20~21일 한우 등 신선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50% 할인하는 ‘살맛나는 이틀’ 행사를 연다./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이번 주말인 20~21일 한우 등 신선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50% 할인하는 살맛나는 이틀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6일과 7일 진행한 통큰절행사를 통해 전년 같은 주말에 대비 8.7% 매출 신장을 이끌어 냈다. 특히 한우와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 매출이 각각 40.8%, 23.3%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번 주말 행사에도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선다. 우선 20일에는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1인당 1한정으로 11000원의 절반 가격인 5500원에 판매한다. 과일은 체리(450g·미국산)’무농약 블루베리(300g·국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각각 6000원과 5000원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엘포인트 회원에게 최대 50%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미국산 냉동 LA식 갈비(100g·냉동·미국산)’완도 활전복(10마리·냉장)’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된 1980원과 9900원에 판메된다. ‘한우 잡뼈(탕용·1.5·냉동)’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된 5500원에 판매된다.

홈플러스가 24일까지 중소기업 상생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도 할인전으로 고객유치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중소기업 상생을 표방했다. 소비자들이 주요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중소 협력업체들의 매출 회복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기간은 18일부터 24일까지다.

홈플러스는 이번 할인행사 기간동안 패션·잡화 카테고리 25개 중소기업 상품 2270, 비식품 76개 중소기업 상품 1110, 가공식품 50개 중소기업 157, 3500여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카렉스 에탄올워셔, 불스원 자동차용품, 이월드 개별스위치 멀티코드, 동진씨앤피 이불, 예인통상 성인 쿨팬츠, 베스트 코퍼레이션 쿨토시, 킹카스포츠 아쿠아슈즈, 아모스 어린이용 아이슬라임(액체 괴물)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침체된 가운데 긴급지원금 사용제한 등으로 대형마트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할인 등 물량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라며 이미 수차례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단기 매출 회복 효과를 본 대형마트들이 당분간 물량공세에 따른 고객 유치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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