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총 만1541명으로 전일 대비 38명 증가..해외유입 2명, 지역발생 26명
인천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22명 신규 확진...현재까지 23개 교회서 총 45명 환자 발생

인천 개척교회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2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인천 개척교회코로나19 확산이 거세다. 20시 기준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이는 이날 신규확진자 38명 중 약 58%에 해당되는 수치다. 보건당국은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을 당부했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11541명으로 전일 대비 38명 증가했다. 이중 해외유입은 2명이다. 해외유입은 미주 1, 쿠웨이트 1명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만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개척교회 감염이 8, 영등포학원 감염이 1, 해외접촉 감염이 1, 기타 6명이다. 경기에서는 중대본 기준15, 경기도 기준(10)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쿠팡 물류센터 감염 4, 부천 대웅제약 감염 1, 가천대학교 학생 1, 안양군포 목회자모임 2, 인천 부동산 집단감염 2, 인천 개척교회 3, 예수제자교회 한국대학생 선교회 2, 해외유입(인도) 1명 등 총 16명이다. 인천에서는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역발생이다. 검역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주요 지역발생건을 보면,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전일대비 5명이 증가했다. 이날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 총 117명으로 늘어났다. 물류센터근무자 74, 접촉자 4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54, 인천 44, 서울 19명이다.

경기 광주시 소재 행복한 요양원에서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요양보호사 2, 입소자 4명 등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일가족 5, 부동산 동업자 및 가족 2,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 접촉자 3명 등 총 12명이 확인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서울시 강남구 소재 예수제자교회 목사의 가족 1명이 접촉자 관리 중 추가 확진되어 총 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 경기 5명이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전일대비 6명이 신규 확진되어 현재까지 목회자 모임 참석자 6, 가족 5, 교인 2, 직장동료 2명 등 총 15명이 확진됐다. 목회자 교회별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22명이 신규 확진되어 현재까지 23개 교회에서 총 45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30, 서울 9, 경기 6명이다. 현재 접촉자 관리 및 감염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대본은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을 당부했다.

이어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모임을 하지 않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측은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완치자는 전일 대비 24명 증가한 1446, 사망자는 1명 증가한 272, 격리자는 13명 증가한 823, 검사 중 의심환자는 4864명 증가한 28922, 음성결과자는 13558명 증가한 8993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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