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술인(단체)에 최대 2000만 원 500여건 창작활동 지원
세종문화회관, 취소 공연 12개 선정…온라인 '힘내라 콘서트'로 시민에 제공
예술인(단체) 지원은 6일부터 온라인 신청접수 가능

(사진:컨슈머와이드DB/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총 50억 규모 추경을 본격 투입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에 긴급지원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예술인 및 단체에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총 500여 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취소된 콘서트, 오페라, 연극 등 공연 12개를 선정 완료했다.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제작, '힘내라 콘서트'로 시민에게 제공한다. 네이버TV로 생중계하고, 다음달 31일까지 다시 보기도 가능하게 했다.  

■ 서울문화재단, 최대 2000만 원까지 예술작품 및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

서울문화재단은 45억의 예산을 투입해 예술인(단체),예술교육가,문화예술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500여 건에 대해  긴급 지원한다. 

예술인(단체) 대상 지원은 ‘8개 장르’(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 문학행사, 아동·청소년극), ‘공간’(소극장, 미술관, 박물관 등) 2개 분야로 나누어 총 150건(팀) 내외에 건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예술인과 예술단체, 기획자 등이 서울시에 활동거점(거주지, 작업실 등)을 두고 활동 중이면 신청 가능하다. 이달 6일부터 17일(오후5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 접수하면 된다.

예술교육가 대상 지원은 ‘예술교육 연구활동’, ‘온라인 예술교육 콘텐츠 제작·배포’ 등 2개 분야에 총 130건(팀) 내외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문화예술기획자 대상 지원은 연구, 포럼, 기획안 등을 제안 받아 총 120명 내외의 기획자를 선정해 200만 원씩 지원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다.

이 외에도 예술인들의 참신한 재난 대응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예술인이 재난을 대하는 가지가지 비법' 기획 공모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총 4편)도 제작될 예정이다.

'예술인이 재난을 대하는 가지가지 비법'은 100명(단체) 내외의 아이디어에 50만 원을 지급하고, 프로젝트로 실행 가능한 40명(단체)에는 300만 원에서 1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남산예술센터에서는 ‘휴먼 푸가’,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 등 총 4편의 작품을 '배리어프리 영상'으로 제작하여 오는 6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을 위한 긴급지원이므로 올해 지원사업 수혜경험이 없는 예술가를 우선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예술인(단체)은 코로나19로 집단 관람이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작품의 특성에 따라 온라인 콘텐츠(영상)를 제작하거나, 오프라인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자율적으로 선택해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 활동을 하게 된다.

부문별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

■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제작, 방영... 코로나19로 취소된 12개 공연 온라인 중계 지원 

세종문화회관은 세종문화회관 또는 다른 공연장에서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 중 12개의 공연을 선정해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을 지원한다. 각 공연단체별 출연료 등 최대 3000만 원을 지급하고, 온라인 송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힘내라 콘서트에 참여하는 단체는 지난달 모집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12개 공연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12개 공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무관중 온라인 공연 '힘내라 콘서트'’의 일환으로 4월 한 달간,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연극, 오페라, 뮤지컬 토크콘서트 등 고품격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으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빠진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많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생활이 많아진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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