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지난달 생필품 평균 판매가격 1월 대비 0.9% 상승…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은 상승, 일반 공산품은 하락

▲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CJ라이온의 주방세제 'CJ참그린'(15.6%)이 가장 높았고, 가격 하락률은 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 ‘테크(단품)’(-24.0%)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오인주 기자] 지난달 생필품 평균 판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일반 공산품은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판매가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생필품 평균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전월 대비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쌈장(8.5%), 양파(8.0%), 즉석우동(7.1%), 과일주스(7.0%), 생리대(6.0%) 등이었고, 하락한 품목은 부침가루(-10.2%), 혼합조미료(-7.7%), 당면(-5.3%), 버터(-5.0%), 세탁세제(-3.7%)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CJ라이온의 주방세제 'CJ참그린'(15.6%)이 가장 높았고, 가격 하락률은 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 ‘테크(단품)’(-24.0%)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제품별 판매가격이 상승한 상위 10개 제품을 보면, CJ참그린이 1월 5874원에서 지난달 6792원으로 15.6%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도브 뷰티 너리싱 바디위시가 15.2%(8871→1만215원), 퍼펙트 하나로리필이 12.8%(1만951→1만4604원), 아이시스(2L)가 12.6%(739→832원), 리엔흑모비책크림염색지연갈색이 11.5%(7386→8239원), 청정원 순창 쌈장이 11.4%(3476→3874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 반대로 판매가격 하락률 상위 10개 제품 중 가장 많이 가격을 내린 제품은 테크(단품)로 1만3805원에서 1만497원으로 24% 가격이 인하됐다. 그 뒤를 이어 피죤 용기 엘로미모사가 –23.8%(7232→5512원), 오뚜기 부침가루(1kg)가 –13.3%(2397→2078원), 후레수랩(25cm×50cm)이 –12.3%(1만1068→9716원), 뼈로가는 칼슘두유 담백한 맛이 –9.7%(1만1110→1만33원)등의 순이었다.

▲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한편 지난 2월 한달 간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를 살펴본 결과, 동일한 제품이라도 업태(백화점·대형마트·SSM·편의점·전통시장)에 따라 최대 5.5배의 차이가 있었다. LG생활건강의 ‘테크 (단품)’가 5.5배로 가장 차이가 컸고, 이어 동서식품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날(175ml)’ (5.0배), 유니레버 코리아 ‘도브 뷰티바’ (3.8배)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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