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서점페어 개최... 서울시 동네서점·청계천 헌책방, 시민이 한 곳에 모인 최초의 책 판매부스  
전국 서점-도서관-출판계 관계자 및 시민 참여 ‘제4회 서울서점인대회’ 연계 추진 
이병률, 서메리 등 유명 작가와의 만남, 100분 토론 등 다양한 볼거리 마련  
 금언독서회, 타로카드 북 큐레이션 등 서점별 문화 프로그램 자체 진행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4일 서울시는 오는 9일,10일  양일간 '2019 서울서점페어(Seoul Bookstore Fair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서울 서점인들의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지역서점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민들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 크레아,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열리며 동네서점의 숨은 매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간 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2층 크레아에서는 양일간 책 판매부스와 서점별 자체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층 나눔관에서는 ‘서점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컨퍼런스(9일), 100분 토론, 교양 강연, 북 콘서트(10일) 등이 차례로 열린다. 

동네서점·헌책방 운영자와 시민이 직접 참가하는 책 판매부스에서는  참가자에게 판매, 전시 및 홍보 무스를 무상 제공한다.  지난달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을 받아 동네서점과 청계천 헌책방, 작가, 시민이 함께 꾸리는 책 판매부스 운영을 최초로 기획했으며 동네서점 30곳, 헌책방 11곳, 독립출판물 작가 2팀, 시민 10팀을 최종 선정했다. 각 서점 운영자는 직접 제출한 키워드에 맞춰 선정한 도서를 판매하며 북 큐레이션을 통해 다른 서점과의 차별점을 보여주게 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이병률,서메리,글배우),금언독서회, 15초 초상화 그리기, 실크스크린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서울형책방' 소개와 서울시 서점 120년史, 서점별 이색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도 준비돼 있다. 
 
한편, 10일 진행하는 100분 토론은 서점·도서관·출판계종사자와 서울시 지역서점위원회 시민위원이 참가하여 ‘2019 동내책방 이슈와 대안’을 주제로 지역서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해법을 모색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를 주제로 폴란드 문학과 그림책의 세계에 대한 강연회도 열린다. 행사장 한 켠에 올가 토카르추크의 작품과 폴란드의 그림책을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2019 서울서점페어는 모르고 지나쳤던 우리 지역의 동네서점을 발견할 수 있는 축제의 장” 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으로서의 지역서점과 헌책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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