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아이스크림 주식회사, 비상장법인...내년 1월 1일 설립
해태제과“경영 효율화 가속화, 투자 및 신제품 R&D 등에 보다 집중... 아이스크림 사업의 성장 잠재력 높이기 위한 것”

해태제과가 물적 분할로 아이스크림 자회사를 신설한다.(사진: 해태제과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앞으로 부라보콘 등 해태제과 아이스크림은 자회사에서 생산한다. 해태제과가 아이스크림 사업부분을 100% 신설 자회사로 분리하기로 했다.

16일 해태제과는 이사회를 열고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100% 신설 자회사로 두는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분할 신설회사인 해태 아이스크림 주식회사는 비상장법인이다. 분할 회사 해태제과식품 주식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 분할 기일은 내년 11일이다.

이번에 신설 분할회사로 분리되는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은 전국 유통영업망과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한 빅4 빙과 업체다. 시장 환경에 대응해 수년 전부터 가격정찰제 및 저수익 제품 단산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연간 순매출 기준 약 2천억대로 꾸준한 경영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해태제과는 해태의 또 따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자회사인 이탈리아 3대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PALLZZO)’와 프리미엄 제품 개발, 유통망 구축 등 시너지 창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신설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이번 분할이 경영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투자 및 신제품 R&D 등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아이스크림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분할로 신설회사의 독립적인 성장은 물론 기존 제과사업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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