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앱 설정에서 통화 녹음 권한에 동의 후 ‘후후 통화녹음’ 앱 설치하면 이용가능....오는 8일부터 LG전자 제조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9.0 이상 버전에서 우선 사용

(사진:후후)
(사진:후후앤컴퍼니)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기능이 나왔다.  해당 기능은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사기일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면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전화 수신자에게 알려준다.  발신자에게는 경고 음성은 들리지 않는다.   

7일 후후앤컴퍼니는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후후’에 금융감독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 IBK기업은행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AI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으로 학습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통화 내용까지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진단한다. 음성을 문자 형태로 변환 후 기존에 축적된 보이스피싱 사례와 발화 패턴, 문맥, 단어 등을 대조해 판별해 낸다. 

예를들어, 만약 걸려온 전화의 보이스피싱 위험도 결과가 ‘주의’ 혹은 ‘위험’ 수준일 경우 경고 음성과 진동을 발송해 이용자가 즉시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연락처에 저장된 전화번호 혹은 후후 앱을 통해 직접 안심번호로 등록한 전화번호는 보이스피싱 위험도 탐지 대상에서 제외하며, 후후 앱 내에 축적된 1100만건 수준의 악성번호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더욱 정밀한 검증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오는 8일부터 LG전자 제조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9.0 이상 버전에서 우선 사용가능하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하위 버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 이용 하려면, 후후 앱 설정에서 통화 녹음 권한에 동의 후 ‘후후 통화녹음’ 앱을 설치하면 된다.

앞서 후후앤컴퍼니는 기존 기업은행 고객 대상으로 제한해 제공되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후후 앱에 적용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기업은행,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이사는 “점차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불안해하는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스팸차단 앱 후후의 성능을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금융권과 제조사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활용 범위를 넓혀 온 국민의 생활 안심 필수 앱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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