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 희망자 80.2%, 30% 이상의 집값 하락 원해... 56.6% 현 주택 청약 제도의 개선 희망, 시장 자율에 맡겨야

서울 거주자 10명 중 7.9명은 집값 하락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나우앤서베이 제공)
서울 거주자 10명 중 7.9명은 집값 하락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나우앤서베이 제공)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 거주자 10명 중 7.9명은 집값 하락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을 바라는 이들은 불과 7.7% 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집값 하락 희망자의 80.2%30% 이상 하락을 원했다. 이는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거주 10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의 집값 관련 설문조사 결과다.

6일 나우앤서베이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중 집값이 하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이들은 전체 참여자 중 78.8%나 됐다. 현 수준 유지 및 상승을 바라는 응답자는 각각 13.5%7.7%에 불과했다.

집값 하락을 원하는 응답자 중 희망하는 집값 하락률은 ‘30%~50% 하락희망자가 4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 이상 하락’ 37.4%, ‘10%~30% 하락’ 19.8%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주택 청약 제도과 관련, 응답자 중 54.2%완전 후분양 전환 및 시장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어 현재 청약 제도 유지(27.5%)’, ‘잘 모르겠다(18.3%)’로 나타나 로또식 분양권 프리미엄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현재의 청약 제도를 완전 후분양 및 시장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서울 거주 나우앤서베이 패널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17~74세의 총 1039(남성 513, 여성 526)이 응답하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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