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세븐일레븐, GS25, 미니스톱 등 ...맘스터치, 한솥도시락, 롯데리아, 롯데 자이언트피자 등 유명 프랜차이즈도 적발
풍년식품의 풍년가갈비탕 등 4개 제품서 대장균 검출...회수·폐기 조치
[컨슈머와이드- 복요한 기자] 위생 불량 도시락‧샐러드‧즉석밥 등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 70곳이 적발됐다. 이중에는 CU, 세븐일레븐, GS25, 미니스톱 등 편의점과 맘스터치, 한솥도시락, 롯데리아, 롯데 자이언트피자 등 유명 프랜차이즈도 포함됐다. 또한 편의점과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 중 대장균이 검출된 4개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가정간편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5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시락‧샐러드‧즉석밥 등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 총 4,893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17곳) ▲유통기한 연장표시(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건강진단 미실시(22곳) ▲시설기준 위반(5곳)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70곳 중 편의점, 유명 프랜차이즈가 대거 포함됐다. 우선 편의점 CU는 ▲조치원 세영점(건강진단미실시)▲일산바다점(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제주점(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천안봉명점(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 등 4개 편의점이 적발됐다.
GS25는 ▲범서구영점(건강진단미실시)▲에코휴먼빌(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서귀호근(건강진단 미실시)▲세종홍대점(건강진단 미실시)▲연동누리안점(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울산호계점(건강진단 미실시) ▲공주대 중문점(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 ▲조천다온점(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 ▲울산중앙여고점(건강진단 미실시) ▲유성하기점(건강진단 미실시) ▲제주대학로점(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 등 11개 편의점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세븐일레븐은 ▲신강남병원점(건강진단 미실시)▲광양매화점(건강진단미실시)▲서귀포신흥점(건강진단 미실시), 영암무등점(건강진단 미실시) 등 3개 편의점이 적발됐고, 미니스톱은 이천중리점이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하다 적발됐다.
유명 프랜차이즈도 위생불량은 마찬가지였다. ▲롯데리아 고흥(시설기준 위반)▲롯데 자이언트피자 중동점(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목적 보관)▲맘스터치전남구례점(건강진단 미실시)▲한솥도시락 유성푸르지오점(건강진단 미실시) 등으로 적발됐다.
이와함께 편의점과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 883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478건 중 4건에서 대장균이 기준 초과 검출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북 경산시 소재 미드미푸드의 반세오 새우▲경기 남양주시 소재 솜씨협동조합의 차돌된장찌개▲인천미추홀구 소재 집반찬연구소의 서울식 버섯불고기전골 ▲인천 부평구 소재 풍년식품의 풍년가갈비탕 등 4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제품의 회수‧폐기 및 행정처분 등을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가 증가되는 가정간편식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