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애플이 2세대 에어팟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세대 애플에어팟은 신형 신형 H1 칩과 50% 늘어난 통화 시간, 목소리로 불러내는 시리와 무선 충전 케이스 옵션 등이 특징이다.

21일 애플에 따르면, 2세대 에어팟에는 애플이 새롭게 설계한 H1칩이 탑재됐다. 이 칩은 맞춤형 오디오 아키텍처를 통해 혁명적인 사운드 경험과 향상된 동기화를 실현해 준다. 특히 H1칩이 탑재된 2세대 에어팟은 1세대 에어팟 대비 통화시간이 최대 50% 늘어났다. 연결 시간도 두 배 빨라져,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에서 음악을 듣는 중에도 끊김 없이 기기 간 전환을 할 수 있다.

2세대 에어팟에는 시리도 탑재됐다. “시리야” 라고 말만 하면 더욱 쉽게 노래를 바꾸고, 전화를 걸고, 음량을 조절하거나 경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세대 에어팟는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과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두 케이스 모두 24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 케이스는 Qi-호환 충전 도 가능하다. 케이스 전면에 위치한 LED 표시등은 한눈에 편리하게 충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에어팟 고객은 무선 충전 케이스 단품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2세대 에어팟 가격은 기본 충전케이스 모델이 19만9000원, 무선충전케이스 모델이 24만9000원이다. 에어팟 무선 충전 케이스 단품은 9만9000원이다. 애플 및 애플스토어앱에서 곧 주문할 수 있다. 올 봄 안에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 필 쉴러(Phil Schiller)는 “에어팟은 신기로운 무선 경험을 선사하며 역대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 중 하나가 됐다”며 “어떤 기기에든 쉽게 연결되며,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줄 뿐 아니라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음악과 오디오를 제어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세계 최고의 무선 이어폰은 새로운 AirPods로 더욱 발전을 거듭했다”며 “ 애플이 새롭게 디자인한 H1 칩을 탑재해 통화 시간이 한 시간 더 길어지고 연결은 더 빨라졌다. “시리야”로 양손에 자유를 선사할 뿐 아니라, 새로운 무선 충전 케이스로 더욱 편리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