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내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 생후 12개월 미만 자녀에게 1인당 약 24만원 상당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가 지원되고  출산 6개월 이내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에는  유모차, 젖병, 아기띠 등 출산양육물품이 제공된다. 

21일 서울시와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지역사회의 후원을 받아 한부모‧미혼모 가정의 자녀에게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와 출산양육물품인 ‘꿈틀박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는 생후 12개월 미만 한부모‧미혼모 자녀에게 24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맞는 영유아 무료 17종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는데다, 3회에 걸쳐 맞아야 하기 때문에 한부모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다.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6개월∼2세의 유아에게 발생률이 높지만, 아직 치료제가 없어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꼭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의료취약계층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많다. 

 ‘꿈틀박스’는 엄마와 아기 모두 성장하는 꿈을 키워가는 틀이라는 의미를 담은 출산양육물품 박스다. 출산 6개월 이내 가정에 지원하며 한부모‧미혼모 가정 둘 다 신청할 수 있다. 꿈틀박스에는 ▲유모차▲젖병▲아기띠▲배냇저고리▲분유 1단계 ▲수면조끼 등이 들어있다.

꿈틀박스 및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신청은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된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꿈틀박스와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사업은 현장에서 한부모‧미혼모 가정이 원하는 서비스를 반영한 것”으로" 한부모가족의 자녀 성장을 위한 건강한 양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