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터키 건축가의 로봇상징 비선형적 외형 건물 설계안 최종 확정하고 오는 2022년 건립

(사진:서울시)
로봇박물관 설계 당선작 조감도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오는 2022년, 서울 창동·상계 신(新)경제중심지에 국내 최초의 로봇과학관이 들어선다. 로봇과학관은 총 30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6305㎡규모로 조성되며 이용객들에게 첨단로봇 시연‧체험 등 차별화된 경험 제공할 계획이다. 

11일 서울시는 오는 2020년 건축예정인 국내 최초 로봇박물관의 외형 건물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로봇과학관 설계안은 국제 공모를 통해 47개 팀(국내 30개, 해외 17개)의 설계 중  터키 건축가  Melike Altinisik(멜리케 알티니시크)의 것이 확정됐다.  멜레케 알티니시크의 설계에는  ‘로봇’이라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정체성이 돋보이는 외관 뿐만 아니라  실제로 로봇 기술을 건축, 디자인, 서비스 등 모든 건축 시공 과정에 적용하는 점이 담겨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적, 독창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봇과학관은 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 기능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립 추진단과 운영 자문단을 미리 구성하여 설계 및 시공 과정에 의견을 반영하고, 건축 설계 기간 중에 전시 설계도 병행하여 신속하고 내실있게 개관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관 후에는 서울특별시립과학관(노원구 한글비석로 160)의 분관 체제로 운영해 전시의 전문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도모하게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산업은 미래지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서 로봇 관련 전문 과학관이 과학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교육·체험 기회를 늘리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