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무선청소기 등 세컨드가전 구매도 급증..퍼스트가전으로 자리매김

위메프는  3년간 대형가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가전 판매액은 3년 전인 2015년보다 2.7배(16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위메프 제공)
위메프는 3년간 대형가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가전 판매액은 3년 전인 2015년보다 2.7배(16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위메프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대형가전도 온라인 구매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업체간 ‘00특가등 할인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데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어 구매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14일 위메프에 따르면, 위메프가 최근 3년간 대형가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가전 판매액은 3년 전인 2015년보다 2.7(169%) 증가했다. 냉장고는 544%(6.4), 세탁기 301%(4), 에어컨은 147%(2.5) 판매가 늘었다.

대형가전의 매출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위메프에서 2018년에 많이 판매된 상위 10개 제품(매출 기준) 가운데 6개가 냉장고와 건조기 등 대형가전이다. 2017년 상위 10개 제품 중 2개에서 3배 늘었다.

최근 대형가전매장에서 가전을 본 뒤 가격이 저렴한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형가전 공식딜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커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대형가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무선청소기 등 세컨드 가전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메프 기준 3년 전(2015)과 지난해 세컨드 가전 판매량을 비교해 보니 의류건조기와 관리기는 437(43641%) 급격히 증가했고, 공기청정기는 6배 이상(511%) 늘었다. 무선 가전제품도 3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급증했다. 무선 물걸레청소기는 31(2989%), 무선핸디 청소기 6.7(573%), 로봇청소기는 2배 가까이(88%) 증가했다.

이와 관련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에서 대형가전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면서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인터넷 카페, 지인을 통한 입소문도 오프라인 매장을 고집해온 소비자들의 발길을 위메프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 트렌드를 반영하듯 생활가전에서 코드리스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이동과 설치가 훨씬 자유롭고 깔끔해 1~2인 가구, 신혼가구 중심으로 무선제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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