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 올레tv 어린이 특화 서비스 '키즈랜드1.0'이 '키즈랜드2.0'으로 진화, 더욱 탄탄한 내용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키즈랜드 1.0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라면 키즈랜드 2.0은 부모 입장에서의 육아 콘텐츠가 강화됐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키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됐다. 

16일 KT는 서울  KT스퀘어에서 ‘키즈랜드 2.0’ 출시 관련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T 미디어콘텐츠담당 강인식 상무는 " KT는 지난 5월 키즈랜드 1.0을 선보인 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경청하고 연구해 이번에 새롭게 키즈랜드 2.0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키즈랜드 1.0은 한마디로  '놀면서 배우는 tv 키즈 랜드' 라고 할 수 있다.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수 360만명,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횟수 2억 3000만회를 달성했으며 올레 tv는 출시 전보다 어린이 콘텐츠 이용자가 약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인 1만5000여편의 무료 주문형 비디오(VOD), 빅3 캐릭터(뽀로로∙핑크퐁∙캐리언니) 어린이 무료채널 출시와 함께 대교 상상Kids, 기가지니 소리동화, TV쏙 문화센터(AR체험) 등 자체 개발 콘텐츠가 호평 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상무는 " 이번에 선보이는 키즈랜드 2.0은 키즈랜드1.0을 통해 알게 된 부모들의 요구사항들을 경청해 만들게 됐다. 부모들은 '외출해서도 아이들에게 좋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 편리하게 육아전문가의 어드바이스를 받고 싶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TV시청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키즈랜드 2.0에 육아도우미 기능을 강화하고 자녀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청할 수 있는 내용을 담게 됐다"고 설명했다. 

 ■ 키즈랜드 2.0 의 3가지 핵심 서비스 _ '키즈랜드 모바일'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 ’뽀로로 왜요쇼’)', 'TV시청 습관 캠페인' 

16일부터 서비스 적용되는 키즈랜드 2.0은 자녀안심과 육아에 초점을 맞춰▲키즈랜드 모바일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 ’뽀로로 왜요쇼’) ▲TV시청 습관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IPTV업계 최초 '어린이 전용 앱'이다. 올레tv에 가입했다면 집에서 보던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13개 키즈 채널과 1만편의 VOD가 무료 제공된다. 통신사 관계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키즈랜드 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내년 3월까지 KT 가입자는 콘텐츠 시청시 데이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안드로이드OS로 먼저 출시하고, iOS는 연내 선보인다. 

강 상무는 "그동안 어린 자녀들이 즐겼던 상당수 동영상 전문 사이트(앱)은 무분별한 광고나 유해 콘텐츠를 거를 수 있는 안전장치가 부족해 아이들을 유해광고에 노출시킬 수 밖에 없었다. 키즈랜드 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러한 유해한 광고나 영상을 완벽히 차단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화면을 모바일에서는 좌우로 탐색할 수 있도록 즉 찾기 쉽게 했다. 음성검색도 가능해 더 어린아이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로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와 ’뽀로로 왜요쇼’가 서비스된다.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는 실제 부모의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10개 주제로 제작했다.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는 TV(올레tv), 모바일(키즈랜드 모바일)에서 포커스키즈 채널(150번) 및 VOD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오은영 박사는 " 이 프로그램은 육아 현장에서 나오는 절실한 부모의 고민에 귀를 기울여 만들어졌다. 10편의 카테고리에 주제별로 50가지를 제공한다. ‘밥을 안먹어요’, ‘떼를 써요’ 같은 부분만을 찾아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자녀양육은 상황에 맞는 방법만 알아 적용하면 안된다. '선한 원칙'이 가장 중요하며 이에 맞는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왜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 등 제대로된 이론의 백그라운드를 설명하고 선량하고 좋은 내용으로 부모가 원칙을 잘 지켜나가도록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뽀로로의 왜요쇼’는 3~5세 미취학 어린이의 호기심을 ‘뽀통령’ 뽀로로 캐릭터를 내세워 답변해주는 콘텐츠로 다음달 출시된다. 어린 자녀들이 주로 묻는 질문들이지만 어른들이 대답해 주기 어려운 것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뽀로로가 설명해준다. 하이라이트로 편집된 VOD 영상은 뽀요채널(153번)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교구재 배송이 결합된 전체 VOD는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TV시청 습관 도우미’ 캠페인은 아이들의 올바른 TV시청을 돕기위해 VOD가 방영되기 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가 화면에 나와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할 것을 권하는 영상이다. 또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블루라이트’를 IPTV 설정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든 콘텐츠에 추천 연령 정보를 24개월, 3~4세, 5~6세, 7~8세, 9~10세로 구분 표기해 부모들의 VOD 선택을 돕는다.

강 상무는 “ 키즈랜드 2.0이 초보 부모들의 육아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는 육아 필수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 향후 KT는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력해 올해 안에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소리 콘텐츠 ‘사운드북’, 실시간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아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TV쏙 역할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KT는 중국어 교육 전용 채널, 영어 소리동화 등 키즈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제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