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와이드렌즈를 고르고, 렌즈가 코팅 되었나 확인할 것

 

[컨슈머와이드-전진성 기자] 셀카봉의 인기를 넘어선 셀카렌즈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그런데 다양한 종류와 브랜드, 가격대의 셀카렌즈들이 있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은게 현실이다. 용어도 익숙치 않아 제품의 비교가 쉽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최고 성능의 셀카렌즈를 고를 수 있을까?

우선 셀카렌즈는 그 주 사용 목적이 셀카를 찍을 때 더 넓은 화면에 많은 사람을 담기 위한 것에 있다는 전제 하에 화각이 넓은 것이 중요하다.

 

화각은 렌즈에 따라 그 넓이가 규정되며, 지금 시중에 유통중인 0.6배 보다는 0.4배가 더 넓은 화각을 제공한다. 화각이 넓은수록 더 많은 화면을 담을 수 있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바로 선명도이다. 아무리 넓은 화각을 자랑한다해도 그 화면이 선명하지 못하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선명도의 차이는 렌즈의 성능에 달려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셀카렌즈의 가격대를 감안할 때 고가의 고성능 카메라 렌즈와 비교하는 것은 무의하다. 

▲ 좌측에서부터 0.4배 코팅렌즈 / 0.4배 무코팅렌즈 / 0.6배 코팅렌즈

다만 같은 가격대의 셀카 렌즈 가운데에서도 그 선명도의 차이가 있는 것은 바로 렌즈의 코팅 유무이다. 대부분 가격을 낮추기 위해 렌즈의 코팅을 하지 않은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코팅이 되어 있는 렌즈의 경우 빛에 대한 반응 시 보다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코팅이 안된 제품의 경우 쉽게 렌즈에 손상이 갈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를 기해야 한다.

촬영시 비네팅 현상(즉 화면 가에 검정 테두리가 생기는 현상)은 화각이 넓은 제품일수록 적었으나 거의 대부분의 셀카렌즈에서 나타는 현상이다. 촬영 화면의 비율을 4:3으로 조정하면 비네팅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셀카렌즈를 이용한 촬영시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화면 떨림에 의한 화면의 선명성 저하이다. 넓은 화각을 제공하는 렌즈 장착으로 인해 화면은 더욱 더 민감해지고, 따라서 작은 떨림에도 쉽게 포커스가 나가는 현상을 보여 화면이 선명하지 않은 결과물을 내놓곤 한다. 그래서 최고의 화질을 원한다면 반드시 삼각대와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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