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이용하고 있는 본인의 요금제 데이터 그대로 혜택 가능 ..올 12월말까지 매일 1GB 무료, 소진 후 400Kbps속도 제공하는 프로모션 시작

12일 SK텔레콤이 고객가치(사진:강진일 기자)
12일 SK텔레콤이 고객가치혁신을 담은 7번째 서비스 ‘T괌·사이판패스’를 출시를 밝혔다(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고객가치혁신을 담은 7번째 서비스를 선보인다. 괌·사이판 전용 서비스 ‘T괌·사이판패스’를 출시하는 것. 해당 로밍패스는 괌·사이판에서 국내와 마찬가지로 T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 음성을 이용할 수 있다. 본격적인 이용은 올 12월 말부터 가능하며 오는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3개월 동안은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로 쓸 수 있다. 

12일 SK텔레콤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T괌·사이판패스’의 출시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발표자로 나선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 홍승진 PL은 " 올해 SK텔레콤은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고침'이라는 피치 아래 고객가치혁신 서비스들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그 7번째로 획기적인 괌·사이판 로밍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한국관광공사 통계 기준으로 괌·사이판 방문자 수는 지난해 연간 100만명을 넘었다. 현지 한국인 방문객 비중도 거의 50%를 차지하고 있었고 대부분휴가·신혼·태교 목적의 가족단위 방문이 많았다. 이렇게 많은 한국인이 방문한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했고 '우리 고객이라면 괌·사이판에서도 국내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T괌·사이판패스’를 만들게 된 것 "이라며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했다. 

 ‘T괌·사이판패스’는 우선 '괌·사이판 방문 시 국내에서 쓰는 본인의 데이터·음성 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현지 제휴처에서  T멤버십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현지에서 데이터, 문자만 이용하면 별도 로밍 요금을 내지 않아도 돼 기존 로밍서비스와는 차별점을 갖췄다. 

음성, 문자, 데이터는 ▲음성통화- 매일 3분간 무료 이용 (이후 국내 요율1.98원/초 적용) ▲SMS·MMS 문자- 무료 무제한 무료 이용 ▲데이터- 고객의 요금제에 해당하는 데이터 이용(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 제어로 무제한 이용가능) 등이 가능하다. 

홍 PL은 " 이 패키지와 국내 요금제가 다른 것은  본인데이터가 소진이 되면 400Kbps 속도제어로 무제한 사용하도록 한 점과 매일 무료통화 3분을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 로밍고객 95%가 음성통화를  3분 미만으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적용했다. 문자는 완전 무료다.  데이터·음성· 문자 모두 국내와 동일하게, 오히려 데이터는 국내보다 유리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괌·사이판패스는 괌·사이판에서도 국내처럼 T멤버십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괌 공항, 사이판 도심에 위치한 ‘SKT웰컴데스크’에 방문하면 T멤버십 할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받을 수 있도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T멤버십으로 ‘버젯렌터카’에서 예약하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렌터카를 빌릴 수도 있다. 괌에서 T로고가 표시된 ‘미키(Miki)택시’를 타면 미화 10달러이상 결제 시 1달러를 할인 받는다.

하드락카페(괌), 씨그릴(괌), 서프클럽(사이판), 부바검프(사이판) 등 현지 대표 맛집에서도 인기 메뉴를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다. 괌, 사이판 각각 30여개의 일반 식당에서도 10% 할인이 적용된다.

현지 유명 쇼핑몰 T갤러리아의 상품권은 미화 500달러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괌의 ‘사랑의 절벽’ 입장권(미화 3달러)을 100원에 구매하고, 사이판의 ‘마나가하섬’ 비치용품(파라솔, 구명조끼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 받는다.

홍 PL은 " SK텔레콤은 현지에서 한국인에게 인기 높은 맛집, 관광지, 쇼핑몰 등을 조사해 제휴를 맺고 멤버십할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이 현지에 도착하면 T괌·사이판패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공항, 쇼핑몰, 리조트, 식당 등에서 옥외광고, 인쇄물을 통해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T괌·사이판패스 이용은 올 12월 말부터 가능하다.  서비스 내용은 확정돼 있지만 고객의 해당  서비스 신청 방법등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이용을 원치않는 고객이 있기 때문에 여로가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서비스 신청에 있어 우리의 기본적인 원칙은'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므로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동의 정도로 사용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괌·사이판패스이용이 늦어지는 것을 대신해 오는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데이터 1GB를 무료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무료제공 데이터 소진시는 400Kbps 속도제어로 사용가능하다. 이 프로모션은 고객이 현지에 도착하면 이용관련 메시지를 받게 되고 아무런 신청절차 없이 그냥 이용가능하다.

홍 PL은 "이번 T괌·사이판패스의 출발점은 해외 이용시 너무 비싼 데이터로밍, 업무상 어쩔수 없이 보내야하는 문자,복잡한 신청절차와 폰만켜면 과금이 된다라는 불안등 고객들의 고민이었다.우리는 '국내에서 사용하듯 편안한 로밍서비스는 없을까‘를 생각했고 로밍에서는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음성대비 이용가치 높은 데이터에 대한 혁신적, 실질적 요금할인', '해외에서도 멤버십 혜택제공으로 고객케어'등이 가능하게 됐다.  향후 10년간 500만명의 괌 사이판 방문고객에게 평생 기억에 남는 우리만의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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