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주 휘발유· 경우 전주대비 각각 0.9원 올라...국제유가 혼재속 국내유가 강보합세 전망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9주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망도 밝지 않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국내유가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가벼워진 서민경제 지갑에 주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1일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상승한 1620.3원/ℓ, 경유는 0.9원 오른 1421.1원/ℓ로 9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로 보면 8월 마지막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는 1,637.2원/ℓ, 경유는 1438.1원/ℓ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의 경우 휘발유는 알뜰주유소로 판매가격은 1596.8원/ℓ이었다. 경유 최저가 상표는 자가상표로 1397.8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8월 마지막주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1594.6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2.8원 낮은 수준이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상승한 1,707.4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7.1원 높은 수준이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1543.4원/ℓ, 경유 가격은 1.3원 오른 1352.3원/ℓ, 등유 가격은 1.2원 상승한 839.1원/ℓ을 기록했다. 사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1561.6원/ℓ,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11.4원 내린 1537.1원/ℓ이었다.
9월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넷은 국제유가의 경우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우려 등에 따른 하락 요인과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의 상승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