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국제 유가 오름세 영향으로 국내유가 강보합세 전망

8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런 추세라면 곧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1700원/ℓ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8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런 추세라면 곧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1700원/ℓ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8월 첫 주도 국내 유가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벌써 5주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런 추세라면 곧 서울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1700원/ℓ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1614.0원/ℓ, 경유는 1.6원 오른 1414.9원/ℓ, 등유는 0.9원 오른 944.5원/ℓ으로 휘발유와 경유는 5주 연속 올랐다.

상표별로 보면, 8월 첫째 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1630.7원/ℓ, 경유는 1.7원 오른 1,431.5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전주 대비 2.0원 오른 1591.7원/ℓ, 최저가 경유 상표는 자가상표로1.2원 상승한 1391.8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최고가 지역으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상승한 1698.6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런 추세라면 8월 안에 1700원/ℓ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오른 1588.9원/ℓ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7원 낮은 수준이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4.5원 하락한 1520.4원/ℓ, 경유 가격은 13.3원 내린 1334.5원/ℓ, 등유 가격은 17.2원 내린 825.5원/ℓ이었다. 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현대오일뱅크가 전주 대비 2.1원 하락한 1555.4원/ℓ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20.2원 내린 1511.9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문제는 국제유가 영향으로 국내유가 전망이 강보합세라는 점이다.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가마솥 폭염에 운전자들의 이중고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오피넷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감소 및 미국과 이란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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