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명 중 2명, 취업에 피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혀

(자료:사람인)
30일 구직자 420명을 대상으로 ‘구직 중 외모 때문에 피해본 경험’에 대해 조사(사람인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 응답자 43.8%가 ‘구직활동 중 외모 때문에 피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구직자들은 채용 당락 결과에 '외모'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구직자 5명 중 2명은 외모 때문에 취업에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0일 구직자 420명을 대상으로 ‘구직 중 외모 때문에 피해본 경험’에 대해 조사(사람인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 응답자 43.8%가 ‘구직활동 중 외모 때문에 피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피해를 본다고 느낀 상황으로는  ‘외모 좋은 지원자에 질문이 집중될 때’(40.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외모 관련 질문을 받을 때’(30.4%)‘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28.3%)‘외모에 대해 대놓고 지적 당했을 때’(24.5%)‘다른 지원자의 외모를 칭찬할 때’(22.3%) 등을 들었다. 

채용 시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응답자는 무려  95.5%에 달했다. 

이들은 외모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 ‘인상, 표정 등 분위기’(57.1%,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고 이어 ‘이목구비’(15.7%)‘체형(몸매)’(14.2%)‘옷차림’(4.2%)‘키’(3%) 등이라고 밝혔다. 

실제 취업을 위해 ‘외모 관리’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7.4%였다. 성별로는 여성 60.5%남성 53.8% 이었다. 

외모를 관리하는 이유로 ‘자기관리도 평가요소가 될 수 있어서’(56%, 복수응답)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다음으로 ‘외모가 좋으면 유리할 것 같아서’(49%)‘자기만족을 위해서’(27.4%) ‘구직 중 외모 때문에 불이익 당한 경험이 있어서’(19.1%)‘주변에서 다 하고 있어서’(16.2%)‘외모가 필요한 직무에 지원할 예정이라서’(7.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외모 관리에 쓰는 액수는 매달 평균 '18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리하는 부분으로는 ‘피부관리’(47.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몸매관리 위한 운동’(44.4%) ‘운동 외 다이어트’(44%) ‘헤어스타일 변화’(25.7%)‘미소 등 표정 연습’(24.1%) ‘정장 등 의류 구입’(22.4%)‘치아 교정’(10.8%)‘성형수술’(5.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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