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림연예예술학교 학생 3명 확진판정...질병관리본부, 대규모 유행 가능성 낮지만 ‘주의’

서울 한 학교 학생 3명이 홍역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이 대유행 차단을 위한 초동대응에 나섰다. (사진: 위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음/ 컨슈머와이드 DB)
서울 한 학교 학생 3명이 홍역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이 대유행 차단을 위한 초동대응에 나섰다. (사진: 위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음/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학교내 홍역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전파 확산될 경우 대유행을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전파차단조치 강화에 나섰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시 한림 연예 예술학교에서 3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첫 의심환자가 발생한 뒤 총 6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지난 27일 기준으로 총 3명이 확진됐다. 확진 환자 3명은 8, 22일에 보건당국에 신고, 25일 확진검사상 양성판정을 받았다. 27일 기준으로 모두 증상이 호전된 상태로 자가 격리 중에 있다. 유증상자 3명은 1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증상은 호전된 상태다. 그러나 만약을 대비해 282차 검사가 진행됐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전파 확산 차단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심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중에서 홍역 예방접종력(2)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80)을 대상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관할 보건소 및 학교와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감시와 역학조사를 강화하면서 의심증상자 등교 중지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고, 합동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또 학교에 대해서는 홍역 의심환자에 대한 등교 중지를 실시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자녀가 홍역의심 진단을 받은 경우 학교 및 학원 등교등원 중지와 자택 격리 등의 조치를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고등학생의 경우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MMR 197.8%, 298.2%)하여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감소한 일부 개인의 경우 드물게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유럽·일본 등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홍역은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표준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특히 유럽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 사전 예방접종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 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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