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진성 기자] 오늘 안젤레나 졸리가 감독을 맡은 영화, 언브로큰'이 개봉했다.

실화 바탕으로 한 영화로 일본군의 포로 생활을 이겨 낸 올림픽 육상 스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개봉 전부터 일본에서 개봉 저지 운동과 그에 출연한 재일동포 퇴출 운동 등으로 화제를 불어 일으킨 바 있다.

 

그런데 오늘 이 영화의 개봉과 맞추어 p2p 사이트에 고화질 영화 파일이 업로드 되어 배포 중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불법공유 사이트 내에서도 이레적인 일로 개봉과 동시에 고화질급 영상이 풀리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대부분 개봉일이 지난 몇 주 후부터 캠버전의 저화질 영상이 소개되고, 이후 DVD 판매가 시작된 이후에나 고화질 영상이 올라오는데 비해 언브로큰의 경우는 너무나 파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누가 어떻게 개봉을 앞둔 영화의 고화질 영상을 입수해서 이를 불법공유사이트에 올려 배포를 할 수 있을까?

그 때문인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일이 이번 영화의 개봉을 저지하려고 하고 방해하려 한 일본인 또는 일본계 해커들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무것도 확인된 이야기가 아니기에 그저 그런 추측일 뿐이지만 영화 언브로큰은 개봉과 동시에 불법공유사이트에 공유된 특이하고도 희귀한 헐리우드영화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고, 그로인한 극장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을것이란 우려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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