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중고폰 선보상제도 종료 기한 연장 결정

▲ 이통3사가 중고폰 선보상제도를 연장했다.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내년에도 이통사의 중고폰 선보상제도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게됐다. 이통사들이 올해말까지의 종료기한을 연장했다.

이통사 중 제일 처음 중고폰 선보상제도를 선보였던 LG유플러스는 제로클럽의 구체적인 종료기한을 정하지는 않은 채 내년초까지 '당분간' 이어가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요구하는 이용자 보호정책을 좀 더 보안한다.

SK텔레콤과 KT도 각각 '프리클럽'과 '스폰지 제로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중고폰 선보상 제도를 연장하기로 했다. KT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연장을 결정한 상황에서 우리만 종료할 수 없어 연장하게 됐다”며 “방통위의 별도 방침이 내려오지 않은 한 이 제도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중고폰 선보상 제도는 성공한 프로모션 중 하나”라며 “그 동안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방통위의 시각 때문에 각사가 눈치를 보고 있었지만 최근 방통위가 이용자 보호정책을 보안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내 놓자 이통사가 이 제도를 연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행상 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3개월 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 제도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은 18개월뒤 휴대폰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휴대폰 구입비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으로 선보상 금액은 34만~38만원 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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